지미카터 이석기 구하기 발벗고 나서... "대한민국 명성과 모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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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카터 이석기 구하기 발벗고 나서... "대한민국 명성과 모순"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4.12.30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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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카터 쪽이 이석기 전 의원의 구명 성명서 소식이 알려져 세계적인 이목을 끌고 있다.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쪽은 내란음모·선동 혐의로 재판을 받는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 등의 구명을 위해 대법원에 성명서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수의 언론보도에 의하면 카터 전 대통령이 설립한 인권단체인 카터센터는 지난 18일 '대한민국 국회의원의 유죄 판결에 대한 카터센터 성명서'를 냈다고.

카터센터는 성명서에서 "대한민국 현직 국회의원인 이석기 의원에 대한 서울고법의 유죄 판결을 우려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이어 "이석기 의원에 대한 유죄 판결이 1987년 이전의 군사 독재 시절에 만들어진, 매우 억압적인 국가보안법에 의해 선고됐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또한 "이 판결이 국제인권조약을 준수해야 하는 대한민국의 의무, 매우 성공적으로 번영한 민주주의 국가로서의 세계적 명성 등과 모순된다는 점도 주목한다"고 덧붙였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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