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침수 때문에 시민들 불안감 폭발... "무서워서 살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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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침수 때문에 시민들 불안감 폭발... "무서워서 살겠나"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4.08.2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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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침수로 멈춰 섰던 부산지하철(도시철도)과 동해남부선 열차가 정상 운행하는 등 부산지역 교통망이  정상화되고 있다.

부산교통공사는 25일 오후 차질을 빚었던 도시철도 1·2·4호선 열차 운행을 26일 오전 첫차부터 정상화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교통공사는 물에 잠겼던 도시철도 4호선 금사역과 2호선 화명역 등지에서 밤새 배수 작업을 벌여 이날 오전 5시5분 모든 역의 열차 운행을 다시 시작했다. 저지대에 있는 화명역에서 퍼낸 빗물의 양만 무려 2천500여 톤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노포역 침수로 부분적 운행이 중단됐던 도시철도 1호선은 25일 오후 5시50분부터 정상화가 진행됐다.

선로 밑 자갈과 모래 유실 때문에 중단됐던 동해남부선 열차 운행도 밤새 복구 작업을 거쳐 이날 오전 9시13분부터 다시 시작했다.

부산 침수에 따라 통제됐던 도심 도로도 점차 풀리고 있지만 물에 잠기거나 파손된 곳이 남아있었다
 
여전히 곳곳에서는 차량이 느림보 운행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침수 및 폭우로 통제됐던 부산시내 도로는 모두 40곳에 달했는데 하루가 지난 26일 오전까지 동래구 우장춘로, 해운대 선수촌로, 금정구 금정도서관로, 북구 시랑로와 생태공원길 등 9곳은 계속 통제되고 있다.

부산시는 도로가 파손된 북구 구포동 공영주차장길 주변을 제외한 도심 대부분의 도로 통제는 이날 오후부터 풀릴 것으로 추측 중이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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