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엿새 만에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미국의 10월 ISM(공급관리자협회)서비스지수가 11년래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경제지표 악화와 경기 침체 우려 재부각으로 뉴욕증시가 급락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코스피지수 역시 미 대선 효과가 하루에 그치며 내림세로 출발했고, 외국인이 2000억원 이상 순매도한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로 올라서는 등 하루 만에 급등세로 돌아선 탓에 낙폭이 확대되며 1100선을 위협하고 있다.
6일 오후 2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76.88포인트 내린 1104.62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신한지주와 KB금융이 10% 이상 하락하고 있고, 남광토건, 금호산업이 하한가를 기록하는 응 최근 랠리로 반등폭이 컸던 은행과 건설주의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포스코 등 철강주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고, 삼성전자와 SK텔레콤, 한국전력, LG전자, 현대중공업 등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이 대부분 내리고 있다.
반면 SK텔레콤이 소폭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21.35포인트 내린 319.50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NHN과 SK브로드밴드, 태웅, 메가스터디, 셀트리온, 서울반도체, 키움증권, 태광 등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이 대부분 약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반면 경영권 분쟁이 진행 중인 소디프신소재가 5% 올라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신증권 기자 daishin@daish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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