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분양 가뭄에 시달리던 서울 강남권 등 이른바 '버블세븐' 지역 분양이 6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2007년 버블세븐 분양물량은 모두 2만 9467가구로 이미 3572가구가 분양 됐으며 연말까지 2만5764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전체물량의 20%에 해당하는 5261가구가 이달에 분양된다.
특히 서울 강남권은 정부의 대출규제 등 강력한 억제책의 영향으로 분양 물량이 뜸했지만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분양 시장에 시동이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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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건설산업이 강남구 도곡동에 선보이는 도곡 리슈빌은 74평~109평형 53가구 중 34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서울지하철 3호선 매봉역은 걸어서 3분 거리에 있으며 동서로, 남부순환도로 이용이 편리하다. 교육환경은 대치중이 도보로 2~3분 거리에 있으며 구룡초, 숙명여중, 숙명여고, 중앙대부속고 등도 10분이면 통학이 가능하다.
양천구 목동의 생활권을 누릴 수 있는 신정동과 신월동의 분양 물량도 이어진다. 목동의 분양물량은 없지만 두 지역 모두 목동 인접지역으로 목동의 뛰어난 생활편의시설과 학군을 같이 공유할 수 있다.
신월동에 SK건설이 32평~53평형 171가구를 신정동엔 중앙건설이 34평~49평형 241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6월 이후 버블세븐 지역에 공급되는 분양예정 물량은 2만5764가구로 그 가운데 용인시 예정물량이 2만4745가구로 96%를 차지한다. 6월은 용인지역의 유망분양 지역인 성복동, 상현동, 동천동 등에서 분양 물량이 대거 공급된다.
동백지구에서 SK건설과 동원시스템즈가 각각 42가구, 31가구의 분양을 준비중이다. 두 사업지 모두 중대형 평형이며 병원, 학교, 쇼핑몰등 각종 기반시설이 인접해 있어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줄곧 분양을 미뤄왔던 삼성물산도 용인 동천동에 2394가구를 공급하고 그 중 2100가구가 일반에 분양한다. 30평~100평형의 중대형이며 판교새도시 인근에 있어 수도권 청약자들에게 인기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광교새도시가 인접한 상현동과 성복동에도 분양 물량이 있다. 현대건설이 38평~85평형 860가구의 분양을 준비중이다. 새도시 개발에 따른 후광효과가 예상되며 홍콩과 호주 등의 협력업체를 구축해 아파트 외관과 조경의 디자인 작업을 한다..
성복동에선 GS건설이 36평~58평형 500가구를 분양한다. 동수원 나들목을 통해 영동고속도로 진입이 쉽고 2008년 용인~서울간 고속도로, 신분당선 등 교통이 더욱 좋아질 예정이다.
타운하우스 분양은 일성건설(88가구)과 우남건설(19가구)이 보라동에, 우남건설(153가구)이 영덕동에 각각 일반에 분양한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