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숙 씨는 11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이날 "36살에 결혼을 했다. 결혼 6개월 전까지는 내가 결혼하게 될지 몰랐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이어 "혼자 글을 쓰러 다녔는데 사람들이 쳐다보더라. 두 사람이 있는 것을 보니 혼자보다는 둘이, 둘보다는 셋이 더 좋아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MC 이경규 씨가 "남편이자 시인인 남진우의 어떤 면이 좋았냐"고 묻자 신경숙은 "냄새가 좋았다"고 답했다.
MC 이경규 ㅆ가 "남편이 시인이시니까 집에 있을 때는 남편은 시를 쓰시고, 작가님은 소설을 쓰시냐"며 집안 분위기를 묻자 신경숙은 부끄러운 듯 말없이 미소를 지어보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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