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태풍피해현장 시신 곳곳에 널려 있고 부상자 치료할 물자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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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태풍피해현장 시신 곳곳에 널려 있고 부상자 치료할 물자 부족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3.11.12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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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하이옌이 휩쓸고 간 필리핀의 태풍피해가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8일 최대 순간풍속이 시속 235km에 달하는 슈퍼 태풍 하이옌이 필리핀 현지를 내리쳤다.

이번 초강력한 태풍으로 인해 약 1만 명이 사망·실종됐다
 
연락이 끊긴 한국인 수가 4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태풍이 휩쓸고 간 지 사흘째를 맞아 도시의 95%가 파괴된 타클로반은 진흙투성이의 거대한 쓰레기장으로 변해 충격을 주고 있다. 거리에는 물론 높은 나뭇가지 등 곳곳에 시신이 널려 있어 수습 자체가 어려운 상황.

사흘째 전기와 통신, 교통이 모두 끊기면서 식품과 식수를 구하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들을 치료할 물자와 전기도 없는 상황이다. 막대한 인적, 물적 피해가 발생해 살아남은 사람들도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정부는 필리핀 대통령 앞 위로전을 발송하기로 하고 피해 복구를 위한 긴급 지원 제공에 나섰다.

미국은 2000만 달러의 긴급원조를 제공했고 12일 삼성그룹은 성금 100만달러와 현장복구 활동을 지원하기로 밝혔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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