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씨는 7일 오후 자신의 미투데이에 "며칠전에 쌤을(담임말고 샘해밍턴) 만났는데 DMZ 공연때 고마웠고 기사보고 또 고마웠고 그런 이유로 독도 문제에 대해 얘기를 좀 나눴죠"라고 시작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이어 "대화를 해보니 단순감정이 아닌 의식이 있는 감정이어서 놀랐습니다. 그래서 이런저런 문자를 나누고 제 생각을 말해줬는데 결과는 코믹으로"라며 샘해밍턴과 나눈 문자 대화 내용을 캡처해 올렸다
김장훈 씨가 올린 문자 내용에 의하면 김장훈 씨와 샘해밍턴씨는 독도를 주제로 심도깊은 대화를 나눈 것으로 보인다.
샘해밍턴 씨는 "감정적으로 하는 사람들은 많았는데 맨처음에 이해 못했지만 자꾸 읽고 알아보니 그 마음을 진짜 이해한다"고 말을 건넸다.
김장훈 씨는 "이런 일은 감정적으로 하면 안될 것 같다. 계획을 잘 세워서 싸우지 말고 세련되게 그리고 꾸준히 해야할 듯"이라고 대답했다.
이어 미투데이에서 김장훈 씨는 "그의 소신과 역사 인식에 대해 듣다보니 그건 그가 호주인이기 때문이었습니다. 호주도 위안부 문제에 대해 우리와 같은 아픔을 갖고 있기 때문에 어릴적 부터 역사 교육을 받았고 통했던건 '일본 사람을 미워하지않는다. 과거사를 인정하지 않는 일본의 정치인들이 싫은 것뿐이다' 멋지죠? 건승하기를"이라고 설명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저작권자 © 데일리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