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국무회의 진행이 긍정 작용... 새누리당-민주당, 지지율 동반 하락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소폭 상승했다.1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3월 둘째주 주간집계에서 박 대통령의 취임 3주차 국정수행 지지도는 1주일 전 대비 0.9%포인트 상승한 51.3%로 집계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34.4%로 나타났다.
인사청문회를 마친 13개부처 장관 내정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첫 국무회의를 진행하면서 긍정평가가 더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대통령이 향후 국정수행을 잘할 것이라는 국정수행 전망 역시 1주일 전 대비 0.5%포인트 소폭 상승한 64.0%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은 24.3%로 지난주 대비 1.4%포인트 내렸다.
정당지지율에서는 새누리당이 0.9%포인트 내린 47.7%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민주당은 4.4%p 떨어진 23.3%를 나타냈다.정부조직법 협상 난항으로 두 당 모두 2주 연속 내렸고, 두 당 간 지지율 격차는 24.4%포인트로 조금 더 벌어졌다. 주말에 극적으로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타결된 만큼 두 정당의 지지율이 다시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서 통합진보당이 2.2%, 진보정의당이 1.5%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무당파는 4.1%포인트 상승한 22.2%로 나타났다.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 11~15일 닷새 간 전국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였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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