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의원은국회에서 이날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상부의 2011년 사업 결산에서 GGGI에 대해 "방만한 예산운용과 사업집행부진, 회계보고자료 조작 및 국회 허위보고, 각종 예산낭비 등 총체적 부실덩어리"이라 "국제기구로 전환할 것이 아니라 감사원 감사부터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GGGI는 2010년 6월 설립 여부에 대한 국회의 심의도 없이 53억6300만원의 예비비로 설립되면서 설립 당시부터 논란의 대상이었다. 설립 이후 불과 2년 만인 올 10월 국제기구로 전환을 앞두고 있다.
홍익표 의원은 이와 관련해 "이명박 정부가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녹색성장 정책'의 성과를 내기 위해 임기 내에 우리나라가 창립한 첫 국제기구를 설립하겠다고 졸속 추진하다보니 총체적 부실이 커졌다"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GGGI가 향후 명실상부한 녹색성장을 이끄는 투명한 국제기구로 자리 잡기 위해 현재의 문제점들은 철저하게 규명돼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국제기구 전환 과정에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감사원 감사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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