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의원, 19대 총선 종로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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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선 의원, 19대 총선 종로 출마 선언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12.01.26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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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조윤선 의원 종로 출마선언문

안녕하십니까? 조윤선입니다.
저는 이번 총선에서 서울 종로구에 출마하기로 했습니다.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정치를 계속하겠다는 생각은 줄곧 해왔습니다만,
도전을 한다면 종로에서 하겠다는 생각을 굳혔습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제가 종로에서 할 일, 할 수 있는 일이 가장 많다고 본 것입니다.

종로를 정치1번지라고 합니다.
저는 기성 정치권의 그런 규정에는 크게 무게를 두지 않습니다. 

저는 종로가 우리나라의 대표 브랜드가 되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도처에 귀중한 역사의 흔적이 남아 있지만
그 의미가 제대로 매겨지지 않은 채 방치된 곳입니다.  

우리의 근대를 일으킨 도심 산업의 중심이었지만,
지금은 낙후되어 손길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 어느 선진국 수도의 도심이 이렇게 열악하게 방치된 곳은 없습니다.
종로에 온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따듯한 손길이 필요합니다. 

정치에 입문한 뒤 저의 모든 관심과 정열은
'어떻게 하면 문화가 살아 숨쉬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 것인가'였습니다.
그 꿈을 종로에서 펼쳐보고자 합니다.

전통과 문화가 스며있는 품격있는 도심,
선망의 대상이 되는 도심이 무엇인지를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종로는 제가 사회 첫 걸음을 내딛으며
밤새워 고민하고, 일하고, 성장하고, 꿈을 키워 온,
어른이 되어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 곳입니다.

하지만 현실 정치에서 종로는 청와대를 품고 있는 지역구입니다.

이 지역구를 지킨다는 것은
단지 의석 한 석 이상의 의미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젊은 문화의 에너지로
야권의 거물 정치인과 맞서고자 하는 것입니다.

국민은 새로운 정치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여야가 정치적 경력의 크기로 맞싸움을 하는 것은
국민의 마음에 비춰 옳은 선택이 아니라고 보는 것입니다.
젊고 따뜻한 에너지로 이번 총선 승리를 자신합니다.

우리 정치는 달라져야 합니다.
더 이상 악의에 찬 증오, 독선과 독주로는 우리 정치에 내일은 없습니다.
18대 국회에서 우리는 분명히 목격했습니다.

저 스스로 변화된 정치를 실천하고자 했습니다.
아픈 논평은 하되 미운 논평은 하지 않는 대변인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어떤 실천이 우리 당에 보탬이 될 것인지를 고민해 왔습니다.
저의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습니다.

더 내려 놓을 기득권조차 없는 비례대표 초선의원으로서 저는
제가 소속한 정당의 방패가 되고자 합니다.

서울의 한 복판, 종로에서 야당의 선거연대와 후보단일화 바람,
구태정치의 역풍을 제가 막겠습니다.
그 바람에 당당히 맞서 바람을 잠재우는 조윤선이 되겠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저는 정치 경험이 길지 않습니다.
그러나 정치는 따뜻한 마음과 깨끗한 손으로 해야 한다고
누구보다도 확신하는 젊은 정치인입니다.

이번 종로 선거에서 정치의,
또 선거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의 따뜻한 성원과 깊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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