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노조 지도부와 간담회서 밝혀... 조만간 KTX 민영화 저지 1인시위
진보신당 홍세화 대표는 17일 전국철도노조 집행부와 간담회에서 "4월 총선 전국의 모든 후보들이 KTX 민영화 저지를 걸고 뛰겠다"고 말했다고 박은지 부대변인이 브리핑했다.
홍 대표 등 진보신당 지도부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전국철도노조 이영익 위원장, 김용남 기획국장, 홍선표 복지국장과 KTX 민영화 저지와 관련해 환담했다. 진보신당에서는 김선아·심재옥·강상구 부대표가 배석했다.
철도노조 이영익 위원장은 "KTX 민영화 추진에 대해 정부는 경쟁체제 도입이라고 설레발을 치고 있지만 이는 명백히 국민의 교통 편의와 교통공공성을 포기한 행위"라며 KTX 민영화 계획을 철회시키는데 진보신당이 함께 나설 것을 제안했다.
이에 홍세화 대표는 "이명박 대통령의 사조직과 고대 동문들이 KTX 민영화를 주무르고 있는데 종합편성채널 추진과 비슷한 상황"이라며 "힘이 되는대로 보태겠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또한 철도노조의 요청에 따라 향후 빠른 시일 안에 KTX 민영화 저지 1인시위에 나서기로 했
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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