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민주당 전당대회 직후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한명숙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새 지도부 선출을 축하하고 환영한다"고 밝혔다.
황영철 대변인은 "지금 정치권 앞에는 해야 할 일이 많이 쌓여 있다. 국가와 국민을 위하고, 서민의 고충을 해결하는데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여야 대표가 힘을 합해 국민의 삶이 나아질 수 있도록 협력해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통합진보당도 축하 논평을 내어 "총선-대선이 예정돼 있는 올해는 무엇보다 국민의 정권심판 요구를 책임 있게 실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민주당 새 지도부에 당부했다.
우위영 대변인은 "민심의 요구에 따라,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의 폭정과 총체적 실정을 반드시 심판하고 총선과 대선을 국민의 승리로 만들어야 할 임무가 야권전체에 부여돼 있다"며 "민주당 새 지도부가 호혜존중의 야권연대 정신에 충실해 곧 진행될 총선 야권연대 논의에 진정성 있게 임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진보신당 박은지 부대변인 또한 환영 논평을 내어 민주당 새 지도부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 부대변인은 한명숙 대표에게 '돈봉투' 의혹 해소와 한미FTA에 대한 진정성 있는 태도를 주문했다. 그는 특히 "돈봉투 의혹에 대한 깔끔한 수사와 제대로 된 공약 이행으로 이후 한명숙 대표의 원칙 있는 당대표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저작권자 © 데일리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