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디도스, 돈봉투 사건 다 털고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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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디도스, 돈봉투 사건 다 털고 가겠다"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2.01.09 10:3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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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회의서 강도 높게 발언... 박희태 국회의장 정계은퇴 촉구(?)

▲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9일 돈봉투 살포 사건과 관련해 박희태 국회의장이 이 사건에 연루된 것이 확인될 경우 정계은퇴 등 강경 조치를 취할 뜻을 밝혔다.
ⓒ 데일리중앙
박근혜 한나라당 비대위원장이 재창당을 뛰어넘는 쇄신 드라이브를 거듭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9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디도스 사건에 이어서 돈봉투 의혹까지 제기돼서 다시 한 번 국민들께 실망을 안겨드리고 있다"며 "저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구태정치, 과거의 잘못된 정치 관행과 단절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앞서 고승덕 한나라당 국회의원은 8일 검찰에 출석해 전대 돈봉투 살포 사건과 관련해 "2008년 전당대회 때 의원실로 현금 300만원이 든 돈봉투가 전달됐다"며 "돈봉투에는 박희태(현 국회의장)의 명함이 들어있었다"고 털어놨다. 사실상 돈봉투 사건의 배후로 박희태 의장을 지목한 것이다.

박근혜 위원장은 이러한 사실을 언급하며 "국민 앞에 한 점 의혹 없이 철저히 밝힐 것이고, 또 앞으로도 과거의 잘못된 부분이 나오더라도 다 털고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돈봉투 살포 사건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박희태 의장의 정계은퇴를 촉구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어 "(우리가) 사과할 일이 있으면 사과하고,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은 그러나 "이런 일로 인해서 여기에 발목이 잡혀서 우리의 쇄신을 멈추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분명히 밝혔다.

그는 "저에게 비대위원장을 맡기신 이유도 이러한 구태정치를 청산하고 당을 새롭게 쇄신하라는 책임과 의무를 주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저는 반드시 재창당을 뛰어넘는 쇄신을 이뤄내서 국민의 신뢰를 다시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앞으로 우리 당이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서 새롭게 거듭나기 위해서 각계각층의 새롭고 깨끗한 인재들을 영입해서 소통의 장을 열고, 한편으로는 국민의 피부에 와 닿는 정책쇄신을 통해서 오직 국민의 삶을 제대로 챙기는 일에만 매진을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 위원장은 끝으로 "이럴 때일수록 우리 비대위원 여러분들과 당원 여러분 모두 다시 한 번 마음을 가다듬고 당과 우리 정치의 쇄신이 꼭 성공할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마음을 모아달라"고 간곡히 당부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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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찬찬 2012-01-09 11:01:47
죄를 지었으먄 벌을 받아야지
국회의원이라고 봐주며안된다. 이참애 완전히 뿌리뽑아야 한다. 박히태여 영원히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