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박원순, 청문회 대상이라면 낙마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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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박원순, 청문회 대상이라면 낙마했을 것"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1.10.04 10:1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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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박원순 때리기' 본격화... 황우여 "서울시민의 심판받을 것"

▲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는 4일 범야권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에 대해 "인사청문회 대상이라면 낙마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 데일리중앙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는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나경원식으로 서울을 서민밀착형도시와 문화도시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제 서울시에 남은 것은 서민생활과 문화문제다. 그래서 우리는 나경원 후보를 통해서 오세훈 시장이 잘못한 것은 바로잡겠다"며 이렇게 말햇다.

이어 전날 진행된 범야권 단일후보 통합경선과 박원순 후보에 대해 집중 공격했다.

홍 대표는 먼저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이 벌인 소위 야권단일화 쇼 결과, 민주당의 어처구니없는 패배로 끝난 것 같다. 민주당 후보가 없어지고, 이제는 무소속 후보와 한나라당 후보가 대결하는 구도가 됐다"고 말했다.

또 범야권 통합경선에서 승리한 시민후보 박원순 변호사에 대해 "인사청문회 대상이라면 이미 낙마를 했을 것"이라고 공세를 펼쳤다.

홍 대표는 "2000년부터 2010년까지 10년 동안 아름다운 재단이 대기업으로부터 모금한 액수가 수백억원에 이르고, 그 수백억원이 어떻게 쓰여 졌는지 아마 앞으로 철저히 검증해야할 것"이라며 "그뿐만 아니라 모금 과정에서 어떠한 이야기가 오갔는지도 충분히 밝혀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박원순 후보를 '이념이 불분명하고 검증 안 된 불안정한 후보'로 규정하고 "서울시정을 검증 안 된 길거리 시민운동세력의 실험장으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한나라당은 당당하게 나경원 후보를 내세워서 서울시정을 연속성 있게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황우여 원내대표도 박원순 때리기에 가세했다.

황 원내대표는 "박원순 후보에 대하여 수백억원의 자금이 재벌로부터 들어갔다"며 "지금은 정치인으로서 등장하게 된다면 그동안의 철학이 무엇이며 그동안의 일에 대해서 어떠한 원칙을 가지고 했는지를 먼저 밝히고, 시민들의 심판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승민 최고위원과 남경필 최고위원은 당력을 총집중해 나경원 후보를 서울시장에 당선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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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레나 2011-10-05 09:44:05
홍준표가 원순씨를 못잡아 먹어서 안달이군. 저기도 무슨
정치적 의도가 있는거겠지 아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