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가 서울시의 8.24 무상급식 주민투표가 예상보다 낮은 투표율이 예측되자 "아직 희망은 있다"며 당직자들을 독려했다.
홍 대표는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남중빌딩에 마련된 서울시당 종합상황을 방문해 이종구 서울시당위원장으로부터 투표 상황 보고를 받은 뒤 이렇게 말했다고 황전모 상근 부대변인이 전했다.
홍 대표는 "투표 추이를 보니까 지금 아마 3~4%정도 부족한 것 같은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 아직 기회는 있다고 본다. 6시 이후에 투표율이 대체로 급상승하는 추세가 계속되고 있으니까 6시 이후의 투표율에 기대를 걸겠다"고 말했다.
그는 "통상 총선에서 여야가 극렬하게 붙고 두 달 이상 지역을 휴일도 없이 누비는 모든 호조건 하에서도 서울시의 투표율이 54~55%를 넘지 않는다. 이번 투표율을 보면 현재까지 아직 희망을 버릴 필요는 없다. 절망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당직자들을 격려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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