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킹콩을 들다> 최문경, 다큐멘터리 작가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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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킹콩을 들다> 최문경, 다큐멘터리 작가되다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1.08.05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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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제작한 다큐 <철로> KBS '열린채널' 통해 방송... 일상의 지하철 소재

▲ 새내기 배우 최문경씨가 직접 제작한 다큐멘터리 <철로·the way through>가 5일 KBS 1TV <열린채널>을 통해 방송된다. 이 다큐멘터리의 극본-촬영-내레이션까지 1인 3역 엄친딸의 면모를 과시해 화제다. (사진=브룸트리)
ⓒ 데일리중앙
영화 <킹콩을 들다>의 배우 최문경(24)씨가 직접 제작한 다큐멘터리 <철로·the way through>가 5일 공중파 전파를 탄다.

<킹콩을 들다> 속 효심 깊은 역도부원 서여순 역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최문경씨가 극본, 촬영, 내레이션을 맡은 다큐멘터리 <철로>가 이날 오후 KBS1 TV <열린채널>을 통해 방영될 예정인 것. 

<열린채널>은 시청자가 직접 기획하고 제작하는 프로그램으로, 다큐멘터리 <철로>는 7월 출품해 엄정한 심사를 거쳐 5일 방송이 결정됐다.

몽환적이고 은유적인 영상과 시를 읊는 듯한 내레이션이 특징인 다큐멘터리 <철로>는 일상의 지하철을 소재로 현대인의 소통 부재와 규격화된 생활 패턴에 대해 의문을 던진다.

▲ 배우 최문경씨가 직접 극본-촬영-내레이션까지 맡은 다큐멘터리 <철로>의 한 장면. 이 작품은 5일 오후 1시 KBS 1TV <열린채널>을 통해 방송된다. (사진=브룸트리)
ⓒ 데일리중앙
최문경씨는 2010년 연세대 재학 당시 수업 과제로 2명의 친구와 함께 이 작품을 제작했다고 한다.

방송에 앞서 최문경씨는 "졸업을 앞두고 열심히 제작한 작품이니만큼, 공중파에 방영되어 더욱 많은 시청자 여러분께서 봐주실 생각에 정말 기쁘고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생활의 일부여서 그만큼 돋보이지 않는 지하철이라는 소재를, 이 다큐멘터리를 보신 시청자 여러분께서도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고 그 공간에 대해 색다른 느낌을 찾게 되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일상'의 지하철을 '비상'한 눈으로 바라본 다큐멘터리 <철로>는 5일 오후 1시 KBS1 TV <열린채널>을 통해 방송된다.

한편 최문경씨는 영화 <킹콩을 들다>, 시트콤 <레인보우 로망스> 등에 출연한 신예로 연세대 신문방송학과를 나와 교환학생으로 간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대에서 공연예술을 부전공 수료했다. 또한 2008년 캘리포니아 버클리대에서 한국인 최초로 공연예술 공로상을 수상하며 화제를 모은 엄친딸이다. 

이지연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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