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 글 올려... 신은경 대변인도 자유선진당 탈당 일상 복귀
강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저는 이제 정치현장을 떠나고자 한다"며 "제 스스로 돌이켜 보고 반성하면서 자연인으로서 평범한 삶을 준비하겠다. 앞으로는 조용하게 그저 잊혀진 사람으로 살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11대 총선에서 첫 출마 이후 낙선과 5선, 정계은퇴, 그리고 이번 출마까지 27년 동안 참으로 떠들썩하게 살았다"고 성찰한 뒤 "그렇게 살아오면서 어르신들께 심려만 끼쳤는데 이제 더 이상 그러지 않겠다"고 말했다.
강 최고위원은 "패장은 유구무언이다. 그저 조용히 무대를 떠날 뿐이다. '강총 강삼재' 이만 물러갑니다"라는 마지막 말을 남기고 정계를 사실상 떠났다.
지난해 대선 당시 이회창 캠프에 합류, 선진당 창당작업을 주도했던 그는 이번 총선을 통해 재기를 노렸으나 서울 양천갑에 출마해 한나라당 원희룡 의원과 맞붙어 크게 패했다.
신은경 대변인도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무회의에 참석해 이회창 총재에게 일상으로 돌아가겠다며 탈당 뜻을 전달했다. 신 대변인은 18대 총선에서 서울 중구에 출마해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과 겨뤘으나 서울 수도권에 불어닥친 한나라당 열풍에 낙선했다.
신 대변인은 이전부터 자신이 해오던 강의나 사회활동 등에 전념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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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경은 얼마 됐다고 벌써 물러단데?
정치를 너무 우습게 생각하는거 아냐.
총선에서 한번 떨어졌다고 다 탈당하고
은퇴하면 정치할 사람 몇이나 되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