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공기업의 강도 높은 자구 노력을 촉구했다.
안형환 한나라당 대변인은 11일 논평을 내어 "정부 지정 27개 공기업의 지난해 말 부채 합계가 272조원으로 1년 새 34조원, 14%나 증가했다고 한다"며 "공기업들은 뼈를 깎는 자구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 대변인은 "물론 공기업의 국책사업 추진과 공공요금 인상 억제 등 현실적인 어려움도 있겠지만, 이런 때일수록 정부는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잡아 공기업의 신규 사업에 대한 철저한 사전계획과 관리감독을 해야 할 것"이라며 말했다.
이어 "특히 정부는 공기업의 부실과 부채 증가가 국민 부담으로 이어지는 일이 없도록 공기업의 구조개선과 부채 감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대변인은 "이를 위해 공기업은 민간 기업식 효율적인 경영기법 등을 과감히 받아들여 기존의 불합리한 관행이나 시스템을 선진화하는 일에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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