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은 12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일본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로 인한 방사능비 관련 정부의 제대로 된 정보 공개와 대책을 촉구하겠다고 11일 밝혔다.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직후 정부는 편서풍의 영향으로 방사능 물질이 거의 날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해외 기상청 등의 연구 결과 며칠 안에 한국에 방사능 물질이 도착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면서 국민 불안이 점점 커지고 있다.
지난 7일 한국 기상청과 원자력안전기술원 등의 발표와는 다르게 실제 방사능 물질이 검출됐지만 정부는 '극소량이니 안심하라'고만 했다.
이런 상황에서 방사능 물질에 치명적일 수밖에 없는 영유아를 키우는 엄마 아빠의 불안감은 커질 수밖에 없는 것.
진보신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방사능비 맞아도 되나? 엄마아빠는 불안하다'를 슬로건으로 방사능비에 대한 대책 마련을 강도 높게 촉구할 예정이다.
기자회견에는 또 영유아를 키우는 엄마가 직접 참석해 직접 느낀 불안감을 전하고, 퍼모먼스로 어린이의 걱정을 표현하는 장면을 연출한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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