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복지 실현'을 대표 공약으로 내걸고 있는 엄 후보는 10일 이른 아침 춘천 번개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만나며 애로 사항을 청취한데 이어 사회복지시설 '연화마을'을 찾아 원장을 맡고 있는 성담스님과 면담한 뒤, 이곳에서 요양하고 있는 어르신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눴다.
엄 후보는 이 자리에서 연화마을이 훌륭하게 운영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하며 "도내 좋은 양로시설이 보다 싼 비용으로 어르신들께 지원될 수 있도록 현실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춘천시내 대형 마트로 발길을 옮겨 도민 장바구니 물가를 책임지겠다며 주부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엄 후보는 고교 시절 세례를 받고 학생회장 활동을 했던 춘천중앙교회 예배에 참석한 뒤, 시내 대형 마트를 찾아 물가를 꼼꼼히 점검하고 마침 장을 보러 나온 시민들과 일일이 손을 잡으며 인사를 나눴다.
특히 대형 마트를 돌며 물가 점검을 마친 엄 후보는 "도지사가 되면 도민들의 장바구니 물가를 직접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오후에는 춘천역으로 발길을 돌려 이용객,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는 등 도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한 민심 행보를 이어갔다.
엄 후보는 복선 전철화된 경춘선 춘천역~김유정역 구간을 직접 탑승해 승객들과 대화를 나누며 스킨십을강화했다. 눈길이 마주치는 승객들마다 엄지 손가락을 들어올리며 한 표를 당부했다.
엄 후보는 도지사에 당선이 되면 중앙선 전철 용문~원주 구간도 빨리 개통해 수도권 한 시간대 교통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