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뉴욕증시 선전 소식에 일주일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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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뉴욕증시 선전 소식에 일주일째 상승
  • 대신증권 기자
  • 승인 2008.03.26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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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일주일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1680선에 바짝 다가섰다.

3월 소비자신뢰지수가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부진한 경제지표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가 보합권 혼조를 보이며 비교적 선전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지수가 소폭 오름세로 출발했다.

프로그램매도세가 1000억원 이상 시장에 쏟아지는 등 기관의 매도물량이 나온 영향으로 장중 하락반전하기도 했지만 외국인이 나흘째 순매수세를 이어갔고, 개인이 매수우위를 보이며 지수를 떠받쳤다.
   
이에 따라 오늘 코스피지수는 4.74포인트(0.28%) 오른 1679.67포인트에 거래를 마쳤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7010만주와 4조6663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이틀째 상승했다. 하이닉스반도체는 노조와 2008년 임금을 동결하기로 하고 단체협약 갱신교섭을 무교섭으로 타결했다는 소식에 2.1% 올라 사흘 만에 반등했다.

그밖에 포스코와 현대중공업,두산중공업이 상승했고, 26일로 예정된 휴대폰 보조금 규제 폐지를 앞둔 가운데 SK텔레콤이 2.1% 올랐다. 반면 KTF는 반등 하루 만에 조금 내렸다.

최근 반등했던 국민은행이 1.5% 이상 내려 엿새 만에 하락한 가운데 신한지주와 우리금융이 동반 하락하는 등 은행주에 차익매물이 쏟아졌다. LG디스플레이는 1분기 실적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4.0% 떨어졌다.

한편 정부의 수입석유제품 관세 인하로 인한 충격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 가운데 SK에너지와 S-oil 등 일부 정유주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도 0.16포인트(0.03%) 오른 628.38포인트로 장을 마감해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하나로텔레콤과 메가스터디, 태웅, 서울반도체, 포스데이타가 올랐다. 반면 어제 급등했던 NHN이 자사주 매입 검토 중이라고 밝히면서 하루 만에 조금 떨어졌다. 이밖에 LG텔레콤, 아시아나항공, 키움증권, 코미팜이 내렸다.

외교통상부가 27일부터 이틀간 6자회담 경제·에너지협력 남북한 실무접촉을 갖는다고 밝힌 가운데 이화전기가 10.1% 올랐다. 또 제룡산업과 비츠로테크가 각각 4.7%와 2.5% 오르는 등 전력설비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대신증권 기자 daishin@daish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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