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닷새째 상승하며 1650선을 회복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부활절 휴일로 휴장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가 상승했다.
지난주 미국증시가 금융위기 진정 기대감으로 4주 만에 처음으로 상승세를 기록함에 따라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반영되며 장중 20일선(1655.76포인트) 회복을 시도했지만 개인의 차익매물이 쏟아진 영향으로 오름폭이 둔화됐다.
오늘 코스피지수는 9.61포인트(0.58%) 오른 1655.30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국민은행과 신한지주, 우리금융이 2~4% 올라 은행주가 강세를 나타냈고, 포스코와 현대중공업, 한국전력, LG디스플레이, 현대자동차 등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이 대부분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내렸고, KT도 1% 내려 이틀째 약세를 나타냈다.
한진해운은 올해 영업이익 증가 전망으로 7% 올라 강세를 보였고, 동양제철화학이 잇따른 대규모 수주 소식으로 5% 올랐다.
코스닥지수도 3.67포인트(0.60%) 오른 619.60포인트에 마감해 이틀째 상승했다.
하나로텔레콤과 아시아나항공, 서울반도체가 상승했고, 코미팜은 항암제 '코미녹스'가 세계 암전문 학회지에 소개된다는 소식으로 상한가 가까이 올랐다. 반면 NHN과 메가스터디, 포스데이타가 내렸다.
대신증권 기자 daishin@daish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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