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 "진정성없는 반성은 파렴치한 위선에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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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 "진정성없는 반성은 파렴치한 위선에 불과"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0.12.26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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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은 26일 '자연산' 발언에 대한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의 대국민 사과와 관련해 "사퇴하라는 야당과 국민의 요구를 사과정도로 무마하려는 것은, 국민을 두 번 분노케 하는 행위"라며 거듭 정계 은퇴를 요구했다.

우위영 민노당 대변인은 이날 안 대표의 사과문 발표 직후 논평을 내어 이 같이 밝히고 "조용히 물러나는 것만이 유일한 길이건만, 한나라당과 안 대표는 과연 어디까지 국민의 요구를 저버릴 셈인가"라고 냉소적으로 반응했다.

우 대변인은 "이미 여당으로서의 국민적 신망은 고사하고 안 대표의 반복되는 망발로 인해 한나라당의 위신은 땅에 추락했으며, 더 나아가 정치권 전체가 희화화 되고 있는 참담한 상황"이라며 "진정성 없는 반성, 잘못했지만 자리는 못 내놓겠다는 반성은 파렴치한 위선에 불과하다"고 질타했다.

우 대변인은 "더 이상 국민을 기만하지 말고, 안대표는 즉각 사퇴하라. 정치권에 대해 국민들이 환멸감을 더하기 전에 정계를 은퇴하라"고 촉구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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