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성탄절 맞아 모처럼 '사랑과 평화' 한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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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성탄절 맞아 모처럼 '사랑과 평화' 한 목소리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0.12.25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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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기 예수의 탄생을 기념하는 성탄절을 맞아 여야 정치권이 모처럼 한 목소리로 이 땅에 사랑과 평화를 기원했다. 영화의 한 장면 중에서.
ⓒ 데일리중앙
여야 정치권이 성탄절을 맞아 모처럼 한 목소리로 온 누리에 사랑과 평화가 가득하기를 기원했다. 특히 힘없고 가난한 이웃들에게 축복과 은층이 함께하기를 빌었다.

한나라당 안형환 대변인은 성탄절인 25일 내놓은 논평을 통해 "국가 안보 위기에 놓인 우리 조국 대한민국에 밝은 영광의 빛이 깃들고, 가난하고 소외된 이 땅의 어려움에 처한 모든 분들께 축복의 성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안 대변인은 "무엇보다도 가진 사람들, 힘 있는 사람들, 배운 사람들이 정도를 걷고 양보와 사랑을 나눌 때 우리 사회는 더욱 '공정한 사회'로 나갈 것"이라며 "아울러 성탄을 맞아 대립과 반목을 거듭하고 있는 우리 정치권에도 화해와 용서의 메시지가 울려 퍼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차영 대변인은 "서민, 어린이, 저소득층 어린이, 여성, 어르신 이렇게 힘없고 어려운 사람들을 늘 감싸셨던 예수님의 사랑을 가슴에 다시 새겨본다"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하늘의 은총과 축복을 기원했다.

차 대변인은 그리고 "구제역으로 망연자실한 농민여러분께도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고 덧붙였다.

민주노동당은 성탄절을 맞아 거짓과 불의, 전쟁의 공포 다 몰아내고 노동자 서민세상, 평화통일 나라를 이 땅에 반드시 건설되기를 기원했다. 

우위영 민노당 대변인은 "흰눈 내리는 기나긴 겨울밤 지친 몸 누울 자리없어 예배당 골목 공사판을 헤매이며 따뜻한 한그릇 국밥을 그리는 가난한 이웃들의 마음에 예수께서 오늘 오셨다"며 "해가 있어도 햇발아래 살지 못하는 이 땅 가난한 자, 배고픈 자, 핍박받는 서민들이 예수님 탄신일을 맞아 위로받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밝혔다.

평화민주당도 "성탄절을 맞아 이 땅의 모든 어려운 사람들에게도 사랑과 평화가 가득하기를 바란다"며 온 누리에 사랑과 평화가 울려퍼지기를 기원했다.

김정현 평민당 대변인은 이어 "소년소녀 가장, 독거노인들, 탈북자들, 외국인 노동자들 등 쓸쓸한 성탄절을 보내고 있을 모든 이들에게 사회의 온정이 이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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