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나치 정권의 유대인 학살과 전체주의에 저항하다 처형된 독일 신학자 본훼퍼(Dietrich Bonhoeffer) 목사의 말이 생각난다.
본훼퍼는 예수님을 "다른 사람을 위한 존재”라 했다.
나치 정권의 억압과 불의에 맞섰던 그는 "진정한 신앙은 대가를 치르는 것이며 신앙의 원칙을 지키기 위해 용감해야 한다"고 믿었다.
12.3 비상계엄 당시 대통령 앞에 도열했던 국무위원 가운데 히틀러에 저항했던 본훼퍼를 닮은 사람이 하나만 있었더라도 오늘의 이 참담한 비극은 없었겠지-.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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