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 대학 총학새회로 구성된 '비상계엄 대응을 위한 전국 대학 총학생회 공동행동' 주최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전국 대학생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를 규탄하고 즉각 퇴진을 촉구하기 위한 총궐기에 나선다.
비상계엄 대응을 위한 전국 대학 총학생회 공동행동은 13일 저녁 6시 서울 신촌에서 '윤석열 대통령 불법계엄 규탄 및 퇴진 요구를 위한 전국 대학생 총궐기 집회'를 하겠다고 예고했다.
집회에는 수천명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화여대 총학생회는 이날 비상학생총회를 연 뒤 그 열기를 모아 곧바로 총궐기 대회에 합류할 예정이다.
공동행동 박현민 공동집행위원장은 <데일리중앙>과 통화에서 "반헌법적이고 비민주적인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 퇴진과 계엄 관계자들의 엄벌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동행동은 앞서 지난 11일 윤석열 대통령 불법계엄 규탄 및 퇴진 요구를 위한 전국 대학 총학생회 공동 시국선언문을 발표한 바 있다. 전국 38개 대학이 공동 시국선언문에 연명했다.
대학생들은 이날 대규모 집회를 가진 뒤 "윤석열은 퇴진하라" "불법계엄 규탄한다" "책임주체 엄벌하라" "헌정질서 회복하라" "민주주의 수호하자" 등의 구호를 외치며 신촌 일대를 행진할 예정이다.
전국 총학생회 공동행동에는 고려대 총학생회, 동덕여대 총학생회, 상지대 총학생회, 서강대 총학생회, 서울교대 총학생회, 서울대 총학생회, 연세대 미래캠퍼스 총학생회, 연세대 신촌캠퍼스 총학생회, 울산과학기술원(UNIST) 학부 총학생회, 이화여대 총학생회, 전주교대 총학생회, 포항공대(POSTECH) 총학생회,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학부 총학생회,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 총학생회, 한국외대 서울캠퍼스 총학생회 등 16개 대학 총학생회가 들어가 있다. 한양대의 경우 총학생회가 구성되지 않아 비대위 체제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