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수괴'로 지목된 윤석열 탄핵에 대한 국민의 탄핵 요구가 그만큼 뜨거웠다?
박용갑 의원 "국민의힘, 윤석열 탄핵 열망하는 국민 요구에 따라 탄핵에 동참해야"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국회 앞에서 윤석열 탄핵 촉구 집회가 열린 지난 7일(토) 여의도 인근 지하철 이용객이 평소보다 약 38만명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란 수괴'로 지목된 윤석열 탄핵에 대한 국민의 탄핵 요구가 그만큼 뜨거웠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국회 국토교통위 민주당 박용갑 의원이 10일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에서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하철 5호선과 9호선이 지나는 여의도역을 비롯해 여의나루역(5호선), 국회의사당역(9호선), 신길역(5호선, 1호선) 등 여의도 인근 4개 역의 12월 7일 승하차 인원은 50만8900명이었다. 이는 직전 토요일인 11월 30일 해당 4개 역의 승하차 인원 15만1395명보다 38만6399명이 많은 것이다.
윤석열 탄핵 촉구 집회가 열린 12월 7일(토) 여의도 인근 4개 역의 승하차 인원은 2주 전인 11월 23일(토) 4개 역의 승하차 인원 15만8444명과 비교했을 때도 35만456명이 더 많았다.
또 지하철 5호선과 9호선이 정차하는 여의도역의 승하차 인원은 11월 23일 11만431명, 11월 30일 10만9915명이었지만 12월 7일에는 평소보다 약 3배 많은 31만4972명 이 승하차한 걸로 확인됐다.
박용갑 의원은 "여의도 인근 지하철 이용객이 평소보다 약 39만명이 증가한 것은 그만큼 윤석열 탄핵에 대한 국민의 요구가 뜨거웠다는 것을 증명한다"면서 "헌정질서를 유린하고 대한민국을 혼란하게 만든 윤석열을 탄핵하는 것이 곧 민심이라는 것이 확인된 만큼 이번주 토요일(14일)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탄핵안을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며 국민의힘의 탄핵 동참을 촉구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