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따른 예방 효과를 파악하고 이를 통해 미래 감염병 대처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국회에서 열린다.
국회 보건복지위 민주당 전진숙 의원은 13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6간담회의실에서 '코로나19의 사회경제적 영향과 엔데믹을 대처하는 효과적인 국가 감염병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상황은 끝났지만 올해 여름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따른 감염 취약 시설 집단 감염 급증과 치료제 수급 차질이 발생하기도 했다. 향후 코로나19 재유행 등 엔데믹 상황에 충분한 사전 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토론회 주제 발표는 강혜영 연세대 약학대학 교수가 '백신접종에 따른 보건학적 영향 분석 : 50 세 이상에서의 입원 예방 효과 및 함의'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코로나19 감염 정책을 통해 살펴본 미래 감염병을 대처하는 국가보건정책과 개선방향'을 발표한다.
주제발표가 끝나면 유보영 보건복지부 질병정책과 과장, 이형민 질병관리청 예방접종정책과 과장, 송준영 대한감염학회 보험이사, 권선미 헬스중앙 기자가 토론에 나서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전진숙 의원은 "엔데믹 상황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지만 정부의 대응은 안일하다"며 "2023년 동절기 기준 65세 이상 인구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42%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그런데 정부는 낮은 백신 접종률을 근거로 2025년 코로나19 백신 구매 예산을 올해의 절반 수준으로 삭감하기까지 했다"며 "올해 여름처럼 코로나19 급증하는 사례 발생하면 어르신, 장애인 거주시설 등 위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용숙 기자 shyeol@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