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 신성통상 편법증여 의혹 국민들 앞에 해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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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건설, 신성통상 편법증여 의혹 국민들 앞에 해명해야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4.10.08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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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형 의원, 호반건설·신성통상 관계자 국정감사 증인으로 신청
민주당 오기형 국회의원은 8일 호반건설, 신성통상 편법증여 의혹을 국민들 앞에 해명해야 한다며 이번 국정감사에서 호반건설, 신성통상 관계자를 증인으로 신청했다고 밝혔다.copyright 데일리중앙
민주당 오기형 국회의원은 8일 호반건설, 신성통상 편법증여 의혹을 국민들 앞에 해명해야 한다며 이번 국정감사에서 호반건설, 신성통상 관계자를 증인으로 신청했다고 밝혔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민주당 오기형 의원은 8일 이번 국정감사에서 호반건설, 신성통상 관계자를 증인으로 신청했다고 밝혔다. 

김대헌 호반건설 사장은 1988년생으로 현재 호반건설 지분 54.73%를 가진 최대 주주로 알려져 있다. 이 지분의 주식 가치는 약 1조5000억원이다(2019년 기준). 김 사장은 2018년 호반건설과 호반건설주택의 합병 전 호반건설주택 지분 85.7%를 가진 대주주였다. 

호반건설주택은 2003년 설립 당시 김 사장이 지분 100%를 소유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당시 김 사장의 나이는 15세였다. 김 사장이 젊은 나이에 막대한 부를 보유하게 된 배경과 관련하여 부모가 회사 설립, 경영, 합병까지 설계해서 사실상 증여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최근 자진상폐 추진으로 논란이 된 신성통상의 최대 주주는 주식회사 가나안이다. 가나안의 지분 82.3%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 주주는 염상원 이사이다. 가나안을 포함한 특수 관계인은 2024년 7월 24일 기준 신성통상 지분 83.87%를 보유하고 있다. 가나안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염 이사는 2011년 무렵 가나안의 지분(비율 확인)을 위와 같이 취득했던 것으로 확인된다. 당시 염 이사의 나이는 19세였다. 

오 의원은 "젊은 나이에 막대한 부를 보유하고 있고 취득과정에 논란이 있다면, 부의 취득과 관련해 합당한 세금을 냈는지 사회적인 해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오 의원은 "국회는 필요하다면 언제, 누구라도 국정감사 증언대에 세울 수 있어야 한다"면서 "기업인이라는 이유만으로는 예외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송정은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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