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32개 학교 환경개선 지원...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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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32개 학교 환경개선 지원...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4.10.02 14: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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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취약·노후 학교시설 우선 지원... 재난 위험시설 보강
체육관, 주차장 등 학교시설 공유제로 주민편의 향상에 가점
현장 체험, 정서 안정, 진로 찾기 등 특화 교육 과정 운영
"쾌적한 교육환경과 인프라 구축... 미래인재 양성 교육발전특구 조성"
고양시가 32개 학교 환경개선지원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한다. 위에서부터 고양시 교육발전특구 발대식, 고양송산중학교 환경개선사업(노후 출입문 교체), 고양국제고등학교 환경개선사업(환경생태체험학습장 조성). (사진=고양시)copyright 데일리중앙
고양시가 32개 학교 환경개선지원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한다. 위에서부터 고양시 교육발전특구 발대식, 고양송산중학교 환경개선사업(노후 출입문 교체), 고양국제고등학교 환경개선사업(환경생태체험학습장 조성). (사진=고양시)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고양시는 학교 시설 개선 사업으로 쾌적한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특성화 교육프로그램 지원에 나선다.

시는 해마다 경기도교육청과 학교 환경 개선 협력 사업으로 노후 학교 시설을 개선하고 있다. 학교 체육관, 주차장 등 학교 시설을 주민들에게 개방해 편익을 제공하는 시설공유제도 실시한다. 현장 중심 체험교육과 진로 모색을 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교육발전특구로 지역 특화 교육 모델을 만들어 갈 방침이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2일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배우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교육인프라 개선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첨단 4차산업·미디어·콘텐츠 등 특화 교육프로그램과 교육발전특구 조성으로 미래형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고양시는 해마다 경기도교육청과 협력해 학교 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해 왔다.

학교 환경 개선 사업은 학생들에게 쾌적한 학습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후 학교 시설을 개선하고 재난 위험 시설 보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 비용은 고양시와 경기도교육청이 각각 50%씩 분담하며 2023년 46개교에 52억원, 2024년 32개교에 38억원을 지원했다.

지난해는 화수중학교 정문 보행로 포장 공사, 현산중학교 별관동 바닥 및 계단 보수 공사, 고양송산중학교 노후 출입문 교체 등 46개 학교 노후 시설 개선 사업을 완료했다. 올해는 저동초등학교 노후 차양막 교체, 화정고등학교 냉난방기 교체, 홀트학교 난방 및 급탕시설 개선 공사, 백마초등학교 노후 승강기 교체 공사 등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개선이 시급한 32개 공사를 우선 선정했다. 현재 8개교가 완료했고, 24개교는 내년 2월 말까지 완료 예정이다.

학교 환경 개선 사업은 예산 수립에 앞서 각 학교별 수요 조사를 실시하고 사업 부서 담당자들이 현장을 확인한다. 이후 우선 순위 선정, 교육발전심의회의 심의 등 선정 절차를 거쳐 최종 지원 여부를 확정한다. 2025년에는 민선8기 3안 행정(안전, 안심, 안정) 시정 방침에 따라 시민 안전을 우선으로 삼고 안전취약 시설과 노후 학교시설부터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학교시설 공유제를 추진해 지역사회와 학교의 공동 상생을 추진한다.

고양형 학교 시설 공유제는 학교의 교육 활동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학교 체육관, 주차장 등을 지역주민과 공유하고 문화·체육활동의 기회를 제공한다. 학교 시설을 개방해 활용하면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편익 시설이 확충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대규모 시설에 대한 중복투자 없이 예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올해까지 총 14개 초·중·고등학교가 협약을 맺고 학교 시설 공유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개방된 학교 시설은 체육관 8곳, 주차장 6곳(180면), 도서관 1곳이다. 체육관은 평일 방과 후, 토·공휴일 오전·오후 사용이 가능하며 주차장은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지역 사회에 협력하는 학교 시설 개선을 적극 지원하고 학생과 시민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학교 조성에 힘쓰고 있다. 학교 시설 공유제에 참여한 학교에 대하여 환경 개선 사업 신청시 가산점을 부여하고 2025년 우선적으로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인성과 역량을 갖춘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특화 교육 과정을 다각도로 지원하고 있다. 

학교 밖의 현장에서 역사, 문화예술, 생태 등 다양한 분야를 체험 중심으로 교육하는 프로그램인 '온마을 행복학교', 예민한 청소년 시기의 감정 조절, 관계 맺기 등 인성과 정서를 다루는 '평화로운 학교문화 만들기'를 지원한다. 

또한 지역 사회와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지역을 주제로 지역 강사와 함께 수업을 진행하는 '지역 연계 프로젝트', 입시 중심에서 벗어나 청소년의 진로를 탐색하는 '진로진학 길찾기' 사업 등 고양시만의 특화된 학교 교육 과정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교육발전특구 시범 사업에 고양시가 선정되며 지역 인재 양성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교육발전특구 시범 사업은 우수한 지역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의 정주 여건을 개선해 교육을 통한 지역 발전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교육청, 대학, 지역 기업과 협력해 고양시만의 특화된 교육 모델을 만들어 지역 공교육 혁신을 이루고 교육과 일자리가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시는 경기도 과학고 신규 지정 공모를 위해 고양교육지원청과 컨소시엄을 구성해여 과학고 유치 공모를 준비하고 있다. 자율형 공립고 2.0 사업도 10월 최종 선정을 앞두는 등 고양시는 높은 교육 수요를 충족시키는 탄탄한 교육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김용숙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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