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업/기술/혁신 분야 21개 프로젝트 성과 공유... 우수 사례 선정 및 시상
구 회장 "LS GPT와 같이 AI 활용한 업무혁신으로 Vision 2030 달성할 것"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업무 혁신으로 비전2030을 앞당길 것을 임직원들에게 주문했다.
구 회장은 지난 27일 안양 LS타워에서 열린 AI 시대를 맞아 그룹의 미래성장을 다짐하기 위한 'LS Future Day'에서 이렇게 말했다.
LS Future Day는 구자은 회장 취임 이후 지속 추진해 온 '양손잡이 경영'을 더욱 가속화하기 위해 2004년부터 실시하던 LS T-Fair를 기존 사업 분야에서 미래 사업 분야까지 확장한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구자은 LS그룹 회장을 비롯한 각 계열사 CEO, COO(최고운영책임자), CTO(최고기술책임자) 등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신사업에 대한 아이디어와 연구개발(R&D) 최고 성과 사례 등을 공유하고 시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크게 ▲New Business(신사업) ▲Technology(기술) ▲Innovation(혁신) 세 분야에서 생성형 AI를 통한 고객 경험 혁신, UC(울트라커패시터) 활용한 ESS 연계 EV충전소 구축 등 각 사의 21개 프로젝트가 경쟁했다. 이 가운데 우수 사례로 선정된 임직원은 'LS Futurist'로 선발돼 내년에 구 회장과 함께 최신 기술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국제전자제품 박람회(CES 2025) 참관 기회가 주어졌다.
구자은 회장은 격려사에서 "AI 산업의 핵심 인프라가 전력 산업이기에 우리 LS에게 또 다른 기회가 오고 있다"며 "우리의 목표인 'Vision 2030'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임직원 모두가 AI를 활용한 업무혁신을 적극적으로 시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이어 "LS GPT와 같은 AI를 접목시켜 업무방식을 개선하고 이해관계자들과 협력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차별화된 제품 솔루션 및 서비스를 개발해야 할 것"이라고 임직원들에게 주문했다.
이번 LS 퓨처 데이에서는 최재식 카이스트 교수, 김덕진 IT커뮤니케이션연구소 소장, 김덕중 숙명여대 교수, 김상균 경희대 교수 등 AI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빙해 AI 적용 사례를 살펴보는 시간을 갖고 'AI 시대의 기업 업무 방식과 핵심 역량' 등을 주제로 한 강연도 진행됐다.
또한 행사장 안에 생성형 AI를 활용해 나만의 티셔츠를 만들 수 있는 즉석 티셔츠 프린팅 부스를 마련해 임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LS그룹은 해마다 9~10월 LS 퓨처 데이를 정기적으로 열어 임직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하나의 축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김영민 기자 shyeol@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