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휴게소 물가 크게 올라... 5년 새 17.2%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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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휴게소 물가 크게 올라... 5년 새 17.2% 상승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4.09.12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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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대비 돈까스류 가격 25% 올라 상승폭 가장 커
호두과자 4974원, 국밥 9186원, 아메리카노 4514원
민홍철 의원 "정부는 현실적인 민생경제 정책 펼쳐야"
고속도로 휴게소 물가가 크게 올라 한가위 명절  귀향길에 휴게소 들르기가 무섭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고속도로 휴게소 물가가 크게 올라 한가위 명절 귀향길에 휴게소 들르기가 무섭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연일 물가가 크게 오르고 있는 가운데 최근 고속도로 휴게소 내 음식 가격도 급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가위 명절  귀향길에 휴게소 들르기가 무섭다는 얘기가 벌써부터 나온다.

국회 국토교통위 민주당 민홍철 의원이 12일 한국도로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6월 기준 고속도로 휴게소 매출 상위 10개 음식의 평균 판매 가격을 분석한 결과 2024년 6월 고속도로 휴게소 매출 상위 10개 음식 판매가가 2019년 6월 대비 평균 17.2%(931원) 오른 걸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휴게소 음식은 '돈까스류'가 1위를 차지했다. '돈까스류'는 8517원에서 1만659원으로 25.1%나 가격이 급등했다. 2위인 '우동류'는 5478원에서 6620원으로 20.8% 올랐다. 3위인 '비빔밥류'는 8041원에서 9645원으로 19.9% 상승했다.

그 밖의 품목은 ▲호두과자 4214원→ 4974원(18.0% ↑) ▲국밥 7795원→ 9186원(17.8% ↑) ▲아메리카노 3905원→ 4514원(15.6% ↑) ▲핫도그 3605원→ 4110원(14.0% ↑) ▲떡꼬치 3509원→ 3949원(12.5% ↑) ▲라면 4429원→ 4887원(10.3% ↑) ▲카페라떼 4619원→ 4878원(5.6% ↑)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민홍철 의원은 "다가오는 명절에 국민들께서 귀성길에 즐길 수 있는 먹거리도 부담이 되는 현실"이라며 "정부는 고물가 고금리 시대에 국민의 아픔과 부담을 덜 수 있는 현실적인 경제 정책을 펼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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