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가사관리사 100명, 3일 첫 출근... 142가정에서 서비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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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가사관리사 100명, 3일 첫 출근... 142가정에서 서비스 시작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4.09.03 1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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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간 160시간 직무·한국어 등 특화교육 통해 돌봄·가사서비스 제공 준비 마쳐
매칭된 142가정, 맞벌이(81%)·임신부(8.5%)·다자녀(7.7%) 순으로 신청 많아
'업무범위 가이드라인' 구체화·명확화해 맞춤형 서비스 제공... 상담창구도 운영
서울시 "가사관리사들이 현장에서 돌봄업무 차질없이 수행하도록 지원하겠다"
3일 첫 첫 출근한 필리핀 가사관리사 메리 그레이스(36)가 아이 돌봄 서비스를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copyright 데일리중앙
3일 첫 첫 출근한 필리핀 가사관리사 메리 그레이스(36)가 아이 돌봄 서비스를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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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첫 출근한 필리핀 가사관리사 라일라(32). (사진=서울시)copyright 데일리중앙
3일 첫 출근한 필리핀 가사관리사 라일라(32). (사진=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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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지난달 6일 국내에 들어온 필리핀 가사관리사들이 4주간 직무교육 등 특화교육을 마치고 첫 출근을 시작했다.

서울시는  3일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인 필리핀 가사관리사 100명이 오늘부터 142가정에서 서비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가사관리사들은 9월 2일까지 4주간 이뤄진 총 160시간의 특화교육을 통해 이용 가정의 돌봄·가사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특화교육은 △성희롱 예방 및 산업안전교육 16시간 △가사 및 아이돌봄 직무교육 92시간 △한국어 및 한국문화 52시간으로 구성됐다. 직무교육으로는 실제 가정 내 현장실습을 통한 주택구조 이해, 가전제품 사용 방법 등을 실습하기도 했다.

지난 7월 17일부터 8월 6일까지 3주간 이뤄진 돌봄·가사서비스 이용가정 모집에는 모두 731가정이 신청해 그 중 서비스를 이용할 157가정이 선정됐다. 이후 신청 변경·취소 등으로 최종 142가정이 매칭됐다.

선정 유형별로는 맞벌이 115가정(81%), 임신부 12가정(8.5%), 다자녀 11가정(7.7%). 한부모 4가정(2.8%)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국내에 들어온 필리핀 가사관리사의 평균 연령 33세, 대졸 44%, 고졸 56%다.

외국인 가사관리사 이용가정 상시모집 안내 웹포스터. (자료=서울시)copyright 데일리중앙
외국인 가사관리사 이용가정 상시모집 안내 웹포스터. (자료=서울시)
ⓒ 데일리중앙

가사서비스를 망하는 가정은 서비스 제공 기관인 ㈜홈스토리생활 대리주부, ㈜휴브리스 돌봄플러스 앱에서 회원가입 뒤 신청하면 된다. 신청 자격은 서울시 거주 시민으로 12세 이하 자녀를 양육하는 가정이라면 수시로 신청할 수 있다.

서울시는 "서비스 대상은 일정 기간 상시 이용을 원하는 경향이 있는 '요양·간병서비스'와 달리 '아이 돌봄·가사서비스'는 비정기적·선택적 이용을 희망하는 가정이 많은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가사관리사 업무 범위 가이드라인. (자료=서울시)copyright 데일리중앙
외국인 가사관리사 업무 범위 가이드라인. (자료=서울시)
ⓒ 데일리중앙

가사관리사 업무 범위는 가이드라인을 제작해 알기 쉽게 구체화·명확화했다. 실제 이용계약서 작성 때 기본 이용 가능 업무와 이용 가정별 희망 서비스를 사전에 협의해 반영했다. 

서비스 이용 기간 중 추가 업무 협의가 필요한 경우 이용 가정이 서비스 제공 기관 콜센터를 통해 조율 및 결정해 가사관리사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한 달간의 교육을 마치고 긴장과 설레는 마음으로 서비스를 준비해 온 필리핀 가사관리사들이 현장에서 돌봄업무을 차질 없이 수행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용숙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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