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18일 행정안전부는 국가 비상대비태세의 확립을 위해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전국 단위 을지연습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을지연습은 한·미 연합 군사연습과 연계하여 '을지 자유의 방패(을지프리덤실드)'라는 명칭으로 시행된다. 본 연습에는 읍·면·동 이상 행정기관과 공공기관·단체, 중점관리대상업체 등 약 4천개 기관, 총 58만명이 참여한다.
올해 을지연습은 국가 비상대비계획의 실효성을 검증하고 비상사태 시 기관별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를 위해 드론·사이버 공격 등 다양한 위협과 실제 전쟁 상황을 가정해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훈련 상황을 부여하고, 중앙·지방행정기관 간 상황 전파, 의사 결정 등 실시간 상황조치 연습을 실시한다.
을지연습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전 국민이 참여하는 공습대비 민방위 훈련을 실시한다. 훈련 공습경보 사이렌을 발령하고, 주민대피 훈련과 비상시 긴급 차로 확보를 위한 차량 이동통제 훈련 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훈련에 대해 김정학 비상대비정책국장은 "을지연습은 안보 위협에 대응한 국가 위기관리 능력을 점검하고 기관별 비상대비태세 역량을 강화하는 필수 훈련"이라고 강조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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