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광복절 경축식 불참 검토...조국혁신당은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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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광복절 경축식 불참 검토...조국혁신당은 불참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4.08.10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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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15일 예정된 정부 주최 광복절 경축식 불참을 검토 중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뉴라이트' 논란을 받는 김형석 고신대 석좌교수를 독립기념관장에 임명한 것 등에 항의 차원이다. 조국혁신당과 진보당은 이미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민주당 원내 지도부 관계자는 9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민주당은 광복절 경축식에 안 갈 것 같다"며 불참을 검토중 이라고 밝혔다. 

해당 관계자는 개인 의견을 전제로 "(정부가) 그전부터 (역사관 논란이 있는) 인사 여러 명을 임명해왔다"며 "이는 친일적인 것일 뿐만 아니라, 광복절 자체를 무의미하게 만드는 것이 아닌지, 건국절('1948년 건국설')을 하려고 하는 게 아니냐는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조국혁신당 또한 광복절 경축식 불참을 확정지었다. 김보협 혁신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 차원에서 불참을 결정했다"며 "이종찬 광복회장이 불참 예정이어서 친일 밀정 정권이 주최하는 8·15 경축 행사엔 참여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서 김 수석대변인은 "혹시라도 광복회 차원의 행사가 마련된다면 거기에 주도적으로 참석하겠다"고 했다.

또한 혁신당은 조만간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규탄 및 임명 철회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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