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티발레단, '평화의 볼레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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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티발레단, '평화의 볼레로' 공연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4.08.06 1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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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8~30일 남동소래아트홀... 6차례 공연 예정
문화체육관광부 '2024년 지역 대표 예술단체 육성 지원 사업' 선정
한국전쟁 참전국 헌정 공연, 40여 명 무용수 대규모 무대 선보여
발레와 미디어아트의 만남, 융복합 예술 시도로 관객과 소통
사진= ㈜아델앤코콘텐츠랩copyright 데일리중앙
사진= ㈜아델앤코콘텐츠랩
ⓒ 데일리중앙
사진=인천시티발레단copyright 데일리중앙
사진=인천시티발레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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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이지연 기자] 인천시티발레단이 문화체육관광부의 '2024년 지역 대표 예술단체 육성 지원 사업' 공모에 인천상륙작전을 모티브로 한 '평화의 볼레로'라는 제목의 창작 발레 공연이 선정됐다. 

프랑스 작곡가 모리스 라벨의 유명한 관현악곡이자 발레곡 '볼레로'에 한국전쟁 연합군 참전 22개국의 애국가를 녹여내어 각국의 전통 춤을 발레로 표현한 '평화의 볼레로'는 한국 전쟁에 참가하고 순국한 UN연합국의 참전용사들에게 바치는 헌정의 공연이라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무용수 40여 명이 출연하는 대규모의 웅장한 스케일로 기획, 준비되고 있는 이번 공연은 인천시티발레단의 장운규, 전효정 감독이 각각 연출과 안무를 맡았다.

인천시티발레단은 2003년에 창단된 전문예술법인단체로 문화융합이라는 새로운 장르 발레를 선보이고 있다. 

박태희 단장과 장운규, 전효정 감독이 무용수 모든 단원들과 함께 섬세하고 호소력 짙은 스토리를 발레에 녹여내어 발레를 잘 모르는 이들도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해설이 있는 발레' 공연을 통해 발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공연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인천시티발레단은 '심청' '춘향' '콩쥐팥쥐' 등 우리나라의 전래동화를 창작 발레로 구현하고 있다. 여기에 '신데렐라' '호두까기인형' '빨간모자' '미녀와 야수' 등 다수의 작품들을 인천시티발레단만의 완성도 높은 안무와 표현력으로 선보여 전국 공연에서 매회 전석 매진 기록을 세우며 호평을 받고 있다. 

지역 공연 콘텐츠로서 남동문화재단의 남동소래아트홀과 협업해 6회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공연예술의 융복합 시도에 걸맞게 인천시티발레단은 클래식 공연 기획사 MEG클래식과 미디어 콘텐츠 기획사 ㈜아델앤코콘텐츠랩 등 국내 유수의 업체와 콜라보레이션을 도모한다. 

MEG클래식은 '관객 맞춤 공연'을 미션으로 클래식 음악의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는 클래식 전문 기획사다. 예술경영지원센터, 서울문화재단 포르쉐 프론티어 등의 지원사업에 선정되는 등 클래식 예술계의 프런티어로서 활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음악감독이자 피아니스트인 김용진을 필두로 작곡가 최영민이 이번 공연에 함께 참여한다. 이들이 정교하게 다듬어내어 완성한 평화의 볼레로 음악은 오케스트라의 웅장함을 아름다움으로 덧입어 라벨의 볼레로 특유의 단순하지만 반복되는 선율로 소개돼 대중의 뇌리에 남는 강렬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공연에는 프로젝션 맵핑 기법을 적용한 미디어 아트 장르가 적용된다. 이 작업은 ㈜아델앤코콘텐츠랩에서 맡게 됐다. ㈜아델앤코콘텐츠랩은 브랜드 분석과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미디어아트, 시각영상디자인을 제작하는 미디어 콘텐츠 회사다. 

최근 한국소비자원과 공정거래위원회의 홍보 영상을 모션 그래픽으로 제작했으며 제2회 성남 페스티벌의 시각 디자인파트와 CG영상제작 등을 맡았다. 여기에 제 59회 대종상 영화제의 브랜딩을 맡아 디자인(로고, 이미지, 키컬러, 포스터 등) 전반을 총괄 진행하여 이름을 알렸다.

인천시티발레단은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담아낸 이번 '평화의 볼레로' 공연으로 대한민국과 인천의 미래를 향한 국제평화도시 비전을 전할 예정이다.

박태희 인천시티발레단 단장은 6일 "국제평화도시 인천과 함께 인천시의 새로운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실현하는 데 기여하며 다양한 장르와의 융복합 예술공연을 통해 앞으로도 높은 예술성과 감동을 전달하는 공연으로 관객과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화의 볼레로 공연은 11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6회 인천시 남동소래아트홀에서 진행된다. 

이지연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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