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 교역량, 100억불에서 150억불로 급증... 4대 교역국 예상
19일 코트라(KOTRA)에 따르면, 2007년도 한-러간 교역량은 150억6000만불이며, 특히 수출은 80억8000만불로 56.2%의 성장률을 보였다. 또 수입은 69억8000만불을 기록해 52.6%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전체 교역 규모로는 2006년 대비 54% 증가한 것이다. 무역수지에 있어서도 8년 만인 2006년에 6억불의 흑자를 보인데 이어 2007년에도 11억불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2007년 우리나라 전체 무역 수지 흑자(146억불)의 약 7.5%를 차지하는 규모이다.
또한 러시아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투자 성공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는 나라다. 러시아의 외국자본 유입 규모는 해마다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러시아연방 통계위원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유입액이 2000년 110억불에서 2006년 약 550억불로 증가했으며, 유엔 무역개발회의(UNCTAD)는 러시아가 2006년 외국인직접투자 증가율 세계 3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또 정치안정과 고유가, 풍부한 천연자원 및 세계 3위의 외환보유고, 중산층의 증가,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앞둔 투자환경 개선 등을 바탕으로 2006년 A.T.Kearney의 외국인 투자매력도 조사에서도 세계 6위를 차지한 바 있다.
대러 교역과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코트라가 최근 발간한 '러시아투자 실무가이드'는 러시아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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