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과 황우여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추경호·박찬대 등 여야 지도부 참석
정재훈 서울여대 교수 기조강연... '정치는 초저출생 대한민국을 구할 수 있을까?'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여야 정치권이 저출생 문제만큼은 진영과 이념, 정파를 넘어 한 목소리로 공동 보조를 취고 있다.
9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22대 국회 저출생·축소사회 대응 포럼 창립총회에는 약 30여 명의 여야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우원식 국회의장과 황우여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박찬대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여야 지도부가 참석해 저출생 위기 극복에 뜻을 모았다.
포럼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전문가·학계·민간단체와 협력·연대해 토론회, 현지 출장 조사 등의 활동을 통해 입법 과제를 발굴하고 정책 대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창립총회 뒤에는 정재훈 교수(서울여대 사회복지학과)의 '정치는 초저출생 대한민국을 구할 수 있을까'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으로 이어졌다.
대표의원인 김정재 의원(국민의힘)은 "오늘 출범하는 저출생·축소사회 대응 포럼을 통해 대한민국이 인구 위기를 극복하고 저출생 문제만큼은 여야를 넘어 정치권이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동 대표의원인 백혜련 의원(민주당)은 "저출생 위기는 정책 하나 바꾼다고 해결할 수 없는 우리사회 큰 위기다. 아이를 낳을 수 있도록 정책, 환경, 예산 뿐 아니라 사회적 인식 변화까지 필요하다"며 "그렇기에 국회 내 초당적 연구모임이 큰 의미가 있다. 단순 연구모임에 그치지 않고 성과를 내기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출생·축소사회 대응 포럼은 대표의원인 김정재·백혜련 의원을 비롯해 책임연구의원인 박상혁·박정하 의원, 정회원 김영진·김영환·남인순·서삼석·전용기·한준호·홍기원 의원, 준회원 김남희·김대식·김선교·김성원·김영배·김윤·김장겸·맹성규·배현진·서미화·이만희·임미애·정희용·조배숙 의원으로 구성됐다.
송정은 기자 shyeol@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