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반격을 자제하자 국제유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거래일보다 0.02% 상승한 82.7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가 소폭 올랐지만 배럴당 83달러를 하회한 것.
이에 비해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0.26% 하락한 배럴당 87.0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전일에도 유가는 이스라엘이 반격을 자제함에 따라 3% 이상 급락했었다.
석유 중개업체 PVM의 분석가 타마스 바르가는 "이스라엘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력으로 이스라엘이 이란의 주말 공격에 대해 신중하고 온건한 방식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석유 시설 공격도 잦아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UBS의 지오바니 스타우노보 전략가도 "지정학적 ‘리스크 프리미엄’이 사라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도 1000만 배럴 증가해 국제유가가 하락고 있다"고 분석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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