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정당: 국민의미래 31.7%, 조국혁신당 29.4%, 더불어민주연합 18.0%
조국혁신당 돌풍 예고... 민주당 텃밭인 호남, 진보층, 40대서 지지율 1위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22대 총선이 22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역구 투표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에 박빙 우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의 경우 서울은 국민의힘이 박빙 우세, 인천경기는 민주당이 오차범위 밖 우세를 보이는 걸로 조사됐다.
비례정당 투표에서는 조국혁신당이 돌풍을 예고했다. 조국혁신당은 특히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층인 호남과 진보층, 40대에서 지지율 1위를 기록하는 등 그 기세가 예사롭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토마토와 미디오토마토는 이런 내용을 담은 3월 4주차 여론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이 조사는 지난 16~17일 만 18세 이상 국민 1023명(무선 100%)을 대상으로 임의 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 7.5%,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먼저 '내일이 총선이라면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어느 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냐'고 물었다.
그 결과 민주당 44.9%, 국민의힘 39.0%로 오차범위 안 접전이었다. 직전 조사인 3월 3째주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3.4%포인트 내리고 국민의힘은 1.5%포인트 오르면서 격차가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졌다.
다음으로 개혁신당 3.6%, 새로운미래 2.7%, 녹색정의당 1.6%의 순이었고 기타 다른 정당은 3.9%였다. 그 밖에 '없거나 투표 안 할 것' 2.5%, '잘 모름' 1.7%.
이번 총선 승패를 가를 수도권의 경우 서울(민주당 40.8%, 국민의힘 41.7%)에서는 거대 양당이 초접전인 가운데 경기인천(48.7%, 36.0%)에서는 민주당이 다소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30대, 40대, 50대는 민주당이 우세하고 60대와 70세 이상은 국민의힘이 우세했다. 18~29세는 접전이었다.
진보층의 75.7%는 민주당을 지지했고 보수층에서는 71.3%가 국민의힘을 선택했다. 중도층(민주당 50.0%, 30.8%)은 민주당 쪽으로 기울었다.
비례정당 투표에서는 조국혁신당의 돌풍이 예측됐다.
이번 총선에서 비례정당 투표는 어느 정다에 할 것인지 물은 결과 국민의미래 31.7%, 조국혁신당 29.4%, 더불어민주연합 18.0% 순이었다.
이어 개혁신당 5.5%, 새로운미래 4.2%, 녹색정의당 2.9% 등의 순이었고 '기타 다른 정당' 3.0%로 나타났다. 그 밖에 '없거나 투표 안 할 것' 2.5%, '잘 모름' 2.4%.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국민의미래는 거의 변화가 없고 더불어민주연합은 5.3%포인트 하락, 조국혁신당은 4.8%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조국혁신당은 30대(32.6%), 40대(45.2%), 광주전라(40.6%), 진보층(46.1%), 중도층(34.6%)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조국혁신당의 기세가 예사롭지 않음을 보여주고 대목이다.
개혁신당은 18~29세(15.7%)에서 두 자릿수 지지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는 38.9%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57.6%. 지난주와 등락에 별 변화가 없었다.
이 조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