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17일 업계에 따르면 이수만 프로듀서는 33년을 끝으로 폐관하게된 학전소극장의 정리를 위해 최근 1억 원 이상의 금액을 기탁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앞서 학전소극장의 엔딩을 장식하는 '학전 어게인(AGAIN)' 공연 마지막 날 이번 공연을 기획한 가수 박학기 씨는 "이수만 선생님이 학전의 마무리를 위해 큰 금액을 기부하셨다"고 밝힌 바 있다.
확인 결과 김민기 대표는 학전소극장을 운영하며 여러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었더 것으로 알려졌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암 진단까지 받으며 소극장 운영이 더욱 어려워졌다. 여기에 코로나19 팬데믹까지 겹치며 김 대표에겐 수억 원의 빚까지 지게 된쌓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평소 김민기 대표를 존중해온 후배들이 마음을 모으기 시작했고, 이에 이수만 프로듀서도 공감 하여 무려 1억 원이 넘는 금액을 흔쾌히 기부했다는 전언이다. 다행히 프로듀서를 비롯한 동료들의 성의와 '학전 어게인' 공연 수익금 등으로 김 대표의 빚은 다행히 모두 해결된 상황이다.
박학기 씨는 "이수만을 찾아갔는데 너무 기꺼이 큰 금액을 기부해 주겠다고 했다. '이것뿐만 아니라 향후 형님(김민기)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게 있으면 언제든지 이야기하라’면서 김민기 대표에 대한 존중을 표했다"며 "정말 스케줄이 바빠서 계속 해외에 계신 걸로 아는데 그 와중에도 김민기 대표 건강을 챙기는 안부 연락을 해왔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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