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권 심판하고 국민의 승리를 위해 당의 모든 역량을 하나로 결집하겠다"
이해찬 "윤석열 정부 성적표는 30점대... 보충수업을 하든가 과외 공부를 받아야"
김부겸 "국힘, 도태우 공천에 실망. 5.18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위대한 이정표"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이재명 민주당 중앙선대위 상상공동위원장은 13일 "4월 10일은 심판의 날"이라고 다시 한 번 상기시키고 "민주당의 승리가 아니라 국민의 승리를 위해서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22대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국민의 승리를 위해 당의 모든 역량을 하나로 결집해 전진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재명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회의에서 이렇게 말하고 "방치된 민생을 살리고 파괴된 민주주의를 다시 복원하겠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4월 10일 심판의 날, 오직 국민의 눈높이에서 국민을 섬기는 자세로 주권자인 국민의 승리를 위해서 민주당은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재명 위원장은 오후에는 한국노총과 정책간담회를 갖고 서울 동작구 류삼영 후보 지지 방문과 함께 동광약국 앞에서 류삼영 후보 지지 유세를 했다.
이해찬 상임공동위원장은 중앙선거대책회의에서 "4월 10일은 지난 2년간을 평가하는 그리고 정권을 심판하는 아주 중요한 선거"라며 "지금까지 (윤석열 정부) 성적표를 보면 30점대밖에 못 받았다. 보충 수업을 하든가 과외 공부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해찬 위원장은 "선거 때는 말 한마디가 큰 화를 불러오는 경우가 참 많다"면서 "그런 점에서 보다 신중하게 선대위를 운영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회으 직후 민주당은 김민기 상임선대본부장 명의로 모든 후보에게 공문을 보내 선거법을 준수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언행을 할 것을 당부했다.
이를 위반할 경우 공천 취소를 포함해 긴급 징계할 것임을 강력 경고하는 내용을 담았다.
김부겸 상임공동위원장은 국민의힘이 5.18 폄훼 망언을 한 도태우 후보의 공천을 재검토했다가 다시 유지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재검토를 지시하던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꽤 멋있었다. 그러나 유지로 결정한 오늘의 한 위원장은 대단히 실망스럽다"고 지적하고 "5.18 민주화운동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위대한 이정표"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5.18 운동에 대한 역사적 평가를 진전시키는 일에 앞장서겠다는 약속을 국민 앞에 다시 한 번 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