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국민의힘이 8일 새로운 간호법 추진을 공식화한 간호계에 긍정 화답했다.

대한간호협회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새로운 간호법안 추진을 국회에 정부에 공식 요청했다.

간호협회는 "논란의 여지를 없앤 새로운 간호법을 추진할 것"이라면서 "새로운 간호법은 정부가 추진하는 지역의료를 강화하고 의료사고 안전망을 구축하는 의료개혁을 뒷받침하는 법안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에 국민의힘이 화답했다.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어 "의료개혁 전반을 논의하면서 그 안에서 간호법 문제를 다루는 것이라고 한다면 (간호계 입장이) 우리 당의 입장과 부합하므로 함께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을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유 의장은 "새로운 간호법은 현재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지역의료 강화, 필수의료 육성'이라는 의료개혁을 뒷받침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 제도화 방안에 대해서는 간호계와 의료계, 보건전문가와 의료소비자인 국민의 의견을 경청해가며 심도 있게 논의하겠디고 덧붙였다.

유의동 정책위의장은 "국민의힘은 간호사가 숙련된 의료인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제도적 환경을 만들어가는 데 노력할 것"이라며 "간호계도 정부 의료개혁 방향에 대해 변함없는 지지를 보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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