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중앙 송정은 기자] 지난 1일 방송된 tvN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이하 '콩콩팥팥')에서는 초보 농사꾼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 김기방이 의미 있는 결실을 이뤄냈다. 직접 키운 들깨로 들기름을 짜서 음식을 만들어 먹는 역사적인 순간이 시청자들의 흐뭇한 미소를 자아낸 것.
초보 농사꾼들은 들기름을 짜기 위해 방앗간을 예약하고 들깨를 터는 데에 필요한 장비들을 챙겨 밭으로 향했다. 예쁜 색으로 물든 꽃밭과 잘 마른 들깨는 물론 상추, 파, 메주콩, 배추의 성장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본격적으로 들깨 털기에 돌입한 넷은 들깨가 우수수 떨어지는 소리와 고소한 냄새에 사로잡혔다. 생각보다 기분이 좋아지는 작업에 제작진에게도 들깨 털기를 권유하는가 하면 도경수는 이광수의 이름을 부르며 들깨를 내리치는 깜찍한 도발로 재미를 배가시켰다.
특히 네 사람은 방앗간에서 볶은 들깨로 기름을 짜는 과정을 지켜보며 연신 감탄사를 내뱉었다. 심지어 모든 것을 다 주는 깻잎에 감격한 이광수는 "아낌없이 주는 깻잎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하며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김우빈과 김기방 역시 모종을 심고 길러서 들기름까지 얻게 된 상황을 놀라워했다.
멤버들은 추출한 들기름을 가지고 도경수의 지휘 아래 레전드 밥상이 완성하며 보는 이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밭에서 딴 배추와 상추로 겉절이를 만들고, 갓 짜온 들기름을 넣은 비빔밥과 들기름 두부구이까지 곁들이며 훌륭한 한상이 완성되었다. 맛을 본 이광수 씨는 "지금까지 먹은 것 중에 오늘이 제일 맛있다"고 말하며 멤버들의 공감을 샀다.
한편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는 오는 8일 오후 8시 40분에 마지막 회가 방송될 예정이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