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뮤지컬 '리진: 빛의 여인', 오늘밤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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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뮤지컬 '리진: 빛의 여인', 오늘밤 개막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3.11.14 13: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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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무희 리진이 꿈꾼 사랑과 새로운 세상이 피어난다
매력적인 서사·압도적인 분위기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 예고
조선의 초대 프랑스 공사와 조선의 무희의 비극적 사랑 그려
탄탄한 스토리+실력파 배우+아름다운 음악, 뮤지컬 새 무대
창작 뮤지컬 '리진: 빛의 여인'이 14일 밤 서울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개막한다. (포스터=과수원뮤지컬컴퍼니)copyright 데일리중앙
창작 뮤지컬 '리진: 빛의 여인'이 14일 밤 서울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개막한다. (포스터=과수원뮤지컬컴퍼니)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이지연 기자] 조선의 초대 프랑스 공사와 조선의 무희인 리진과의 비극적인 사랑을 그리는 창작 뮤지컬 <리진: 빛의 여인>이 14일 밤 역사적인 막을 올린다. 서울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

작품은 단 한순간도 놓칠 수 없는 세밀한 서사와 완성도 높은 구성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매 회차 4인조 라이브 밴드가 함께하며 뮤지컬 <리진: 빛의 여인>만의 이색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인다.

극 중 배경이 되는 1890년대를 간결하면서도 상징적으로 표현한 무대와 소품. 그리고 작품 속 캐릭터들이 느끼는 다양하고도 섬세한 감정선을 완벽하게 담아낸 가사, 서정적이며 감각적인 음악 등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작 중 리진과 콜랭이 함께 호흡을 맞춰 추는 아름다운 왈츠와 자유로운 삶을 살고자 하는 리진의 소망이 담긴 섬세하고 우아한 안무는 각 캐릭터의 서사에 대한 몰입도를 더욱 높일 것으로 보인다.  

매력적인 서사와 압도적인 분위기, 실력파 배우들이 합류로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이 기대되고 있다.

장악원의 관기이자 이질적인 춤에 대한 호기심을 넘어 콜랭에게 호감을 품게 되는 '리진' 역으로 배우 전해주·이서영·서이빈이 캐스팅됐다. 

뮤지컬 '타오르는 어둠 속에서', 연극 '우리는 논개의 얼굴을 모른다' 등에서 안정적인 가창력과 탁월한 연기력으로 인정받은 전해주는 더욱 깊어진 연기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밀도 높은 연기를 선보이며 대중적인 사랑을 받아 온 이서영과 이번 작품으로 첫 뮤지컬 무대에 서는 서이빈은 자유를 향한 열망을 담은 '리진'을 완벽하게 표현해낼 예정이다.

동양 문화에 관심이 많은 프랑스 공사로 리진과 왈츠를 추며 관심을 갖는 '콜랭' 역으로 배우 박건형·김이삭·정재환이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시카고', 연극 '햄릿' 등 무대와 다채로운 장르에서 대중들의 탄탄한 지지를 받아 온 박건형이 표현할 '콜랭'에 많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앞선 작품에서 선 굵은 감정 연기로 다양한 매력을 보여준 김이삭, 뛰어난 캐릭터 해석력으로 신뢰를 준 정재환은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의 '콜랭'으로 무대를 빛낼 전망이다.

궁내부 산하 견습 역관으로 리진을 남몰래 연모하는 '변우진' 역으로는 배우 김서환·김제하·권태하가 발탁됐다.

또 프랑스 수녀회의 요청으로 조선에 파견돼 리진과 우진에게 프랑스어를 가르쳐주는 수녀 '에스텔' 역으로 배우 홍륜희·선우·송지온이 출연한다. 

앞서 작품은 1차 티켓 오픈 당시 뮤지컬 전체 작품 예매 순위는 물론 모든 공연 장르를 망라한 카테고리에서 상위권에 자리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뮤지컬 <리진: 빛의 여인>을 기다리고 있는 팬들은 "탄탄한 실력으로 무장한 배우들의 출연 소식에 반갑다" "조선의 무희인 리진의 삶이 뮤지컬로 어떻게 탄생될 지 궁금하다" "화려하고 아름다운 무대와 안무가 기대된다" 등의 기대평을 쏟아내며 첫 무대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 작품은 리진이 우연히 프랑스 공사 콜랭을 만나 이국의 춤인 왈츠를 함께 추며 자신의 현실과 다른 자유로움을 동경하게 되며 새로운 삶을 꿈꾸는 이야기다. 역사에서 사라진 조선의 무희가 지닌 매력적인 서사와 입체적인 캐릭터들을 예고하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다.

여기에 대학로 뮤지컬 계에서 두드러지는 활약으로 주목 받은 창작진의 참여로 화제를 모았다. 

뮤지컬 '블러디 사일런스: 류진 더 뱀파이어 헌터'를 통해 색다른 표현과 뛰어난 문장력으로 호평받은 정호윤이 극본을 썼다. 뮤지컬 '블러디 사일런스: 류진 더 뱀파이어 헌터'에서 드라마틱한 선율로 인정받은 엄다해가 작곡에 참여했다. 또 뮤지컬 '6시 퇴근' 등을 통해 참신한 연출을 선보인 성열석이 연출, 뮤지컬 '바보 빅터' 등에서 작품과 합일되는 아름다운 움직임을 만들어낸 최성대가 안무를 맡는다.

탄탄한 스토리, 감미로운 선율, 아름다운 안무 등으로 창작 뮤지컬의 역사를 새로이 써 내려갈 뮤지컬 <리진: 빛의 여인>은 11월 14일부터 2024년 2월 4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된다.

이지연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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