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박나래, 추석 음식 20인분 배달..."은혜 갚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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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박나래, 추석 음식 20인분 배달..."은혜 갚는 날"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3.09.30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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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지난 29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추석 특집으로 명절 음식 20인분을 준비하고 배달하는 박나래 씨의 뜻깊은 나눔 현장이 방영되었다. 

'큰 손' 박나래 씨는 추석을 맞아 무려 20인분의 모둠전과 가오리찜, 숯불 떡갈비, 엄마와 할머니 레시피로 만든 땡초 동그랑땡과 돼지 꼬치까지, 정성 가득한 추석 음식을 만들었다. 나눔의 첫 주인공은 개그맨 양세찬 씨로, 박나래 씨의 주방을 보며 "종갓집이야?"라고 놀라며 큰웃음을 안겼다.

박나래 씨는 3단 도시락에 명절 음식을 차곡차곡 싸고, 손 편지와 식혜까지 준비하는 세심함과 정성이 눈길을 모았다. 그는 최근 도움을 준 이탈리아 친구 야코포 쥬만과 신인 개그우먼 시절 은인인 KBS 김상미 감독, 상담 프로그램에서 함께 호흡 중인 오은영 박사에게는 도시락을 직접 배달했다.

음식 준비부터 배달 완료까지 무려 29시간이 걸린 박나래 씨는 녹초가 됐다. 나눔 인증샷과 메시지에 그는 "고생한 거 이상으로 행복했고, 기분이 좋더라. 이게 나누는 기쁨인 것 같다"라며 뿌듯해했다. 피자와 맥주, 컵라면으로 첫 끼니를 즐긴 박나래는 가난하고 배고팠던 무명 시절, 자신에게 밥을 사준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은혜 갚는 날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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