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KBS 50주년과 god 25주년을 맞아 진행된 대형 프로젝트 KBS 대기획 'ㅇㅁㄷ지오디'가 방송에서는 처음으로 'god'의 콘서트를 중계했다.
관객과 함께 호흡한 god 멤버들은 'god택시' 등으로 여러 사연을 소개하며 한 걸음 더 가깝게 다가섰다. 또, 방시혁과 박진영, 아이돌 후배들의 응원영상까지 공개돼 훈훈함을 더했다.
28일 방송된 2023 KBS 대기획 'ㅇㅁㄷ지오디' 콘서트는 공연 전부터 엄청난 관심의 대상이었다. 앞서 티켓 오픈 3분 만에 전석을 매진시켰고, 지난 9월 9일 인천 송도에서 2만 명의 푸른 빛 물결을 일으키며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쳤다.
이어 손호영 씨는 "올해로 god가 25년이 됐다. 이렇게 될 줄 몰랐다. 'ㅇㅁㄷ'의 창조자는 김태우다"라고 밝혔다. 이에 김태우 씨는 "저희에게 'god는 국민 그룹이잖아요'라는 말을 계속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지만 뭔가 좀 쑥스러웠다. 우리는 국민 그룹이 아닌 국민'이 만든' 그룹이다"라며 초성 'ㅇㅁㄷ'의 뜻을 밝혔다.
한창 공연이 이어지더중 갑자기 "쭌, 태우야!"라고 멤버들을 호명하며 무대 뒤 스크린 속에서 '하이브' 수장 방시혁 씨가 등장했다. 방시혁 씨는 살가운 인사와 함께 박진영 프로듀서, 그리고 god와 함께했던 순간들을 추억했다.
이어서 god를 발굴하고 프로듀스한 박진영 씨도 등장했다. 박진영 씨는 축하인사를 건네며 "god란 나의 청춘이다. 아마 god 본인들의 청춘이 팬들의 청춘일 거다"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박진영은 "추억이 담겨있는 이 노래들 마지막까지 멋지게 불렀으면 좋겠다"라며 공연을 응원했다.
한편, 이날 밤 12시에는 콘서트 미방분 2곡이 깜짝 오픈돼, 공연에 함깨하지 못한 팬들에게 깜짝 선물을 선사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