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무너지면 검찰독재의 폭압은 더 거세지고 피해는 국민께 돌아갈 것"
"검사독재정권의 민주주의 파괴 막을 수 있도록 민주당에 힘을 모아 달라"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22일 전날 국회에서 자신의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것과 관련해 "검사독재정권의 민주주의와 민생, 평화 파괴를 막을 수 있도록 민주당에 힘을 모아 달라"고 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내어 "민주당이 무너지면 검찰독재의 폭압은 더 거세지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이 대표는 "국민을 믿고 굽힘 없이 정진하겠다"며 당원과국민의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민주당 최고위원들은 22일 오후 6시 이 대표가 입원해 있는 서울 녹색병원으로 찾아가 향후 정치 일정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당 지도부는 이 대표의 단식 중단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이재명 대표 입장문 전문.
우리 역사는 늘 진퇴를 반복했습니다. 4.19혁명으로 독재정권을 타도하자 군사쿠데타가 발발했고, 6월 항쟁으로 국민주권을 쟁취하자 군부야합세력이 얼굴을 바꿔 복귀했습니다. 이제 촛불로 국정농단세력을 몰아내자 검찰카르텔이 그 틈을 비집고 권력을 차지했습니다.
검사독재정권의 폭주와 퇴행을 막고 민생과 민주주의를 지켜야합니다. 윤석열 정권의 폭정에 맞서 싸울 정치집단은 민주당입니다. 민주당이 무너지면 검찰독재의 폭압은 더 거세지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것입니다.
민주당의 부족함은 민주당의 주인이 되어 채우고 질책하고 고쳐주십시오.
이재명을 넘어 민주당과 민주주의를, 국민과 나라를 지켜주십시오. 검사독재정권의 민주주의와 민생, 평화 파괴를 막을 수 있도록 민주당에 힘을 모아주십시오. 당의 모든 역량을 하나로 모을 수 있다면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더 개혁적인 민주당, 더 유능한 민주당, 더 민주적인 민주당이 될 수 있도록 사력을 다 하겠습니다.
강물은 똑바로 가지 않지만 언제나 바다로 흐릅니다. 역사는 반복되면서도 늘 전진했습니다. 결국 국민이 승리했고, 승리할 것입니다. 국민을 믿고 굽힘 없이 정진하겠습니다.
2023년 9월 22일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