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체포동의안 찬성해야, 한국갤럽 49% - 뉴스토마토 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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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체포동의안 찬성해야, 한국갤럽 49% - 뉴스토마토 45.7%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3.02.24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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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국갤럽 조사에선 '구속수사해야' 우세, 뉴스토마토는 '체포동의안에 반대' 우세
중도층(찬성 48%, 반대 41%)과 무당층(찬성 45%, 반대 29%)은 구속수사에 '무게'
18~29세와 60대 이상은 '구속수사', 30~50대는 두 의견 분분하게 갈려 (한국갤럽)
윤석열 대통령 국정(직무)지지율: 한국갤럽 37%(↗) - 뉴스토마토 38.5%(↗)
정당지지율: 국민의힘 37%, 민주당 34%(갤럽)... 국민의힘 41.5%, 민주당 43.9%(토마토)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국회 표결을 앞두고 국민 여론은 찬반으로 극명하게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copyright 데일리중앙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국회 표결을 앞두고 국민 여론은 찬반으로 극명하게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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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국회 표결을 앞두고 국민 여론은 찬반으로 극명하게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는 24일 오후 본회의에서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을 보고한 뒤 27일 오후 열리는 본회의에서 무기명 투표로 표결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2월 넷 째주 국정(직무)수행 지지율은 소폭 오름세를 보이며 30%대 후반을 기록했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를 둘러싸고 여야가 연일 격돌하면서 지지층이 두 당을 중심으로 결집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갤럽과 뉴스토마토는 2월 넷 째주 정기 여론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24일 공개했다.

먼저 한국갤럽은 지난 21~23일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5% 포함)한 만 18세 이상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조사했다. 응답률은 9.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최근 검찰이 대장동 개발사업, 성남FC 후원금 수사와 관련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에 대해 국민 의견을 물어봤다.

응답자의 49%가 '구속 수사해야 한다'고 했고 41%는 '구속 수사는 안 된다'고 답했다. 나머지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에 대한 국민 여론과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존폐에 대한 국민 여론. (자료=한국갤럽)copyright 데일리중앙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에 대한 국민 여론과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존폐에 대한 국민 여론. (자료=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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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 수사 찬성은 국민의힘 지지층(84%), 성향 보수층(72%) 등에서, 반대는 민주당 지지층(80%), 성향 진보층(74%) 등에서 압도적인 다수를 보이며 첨예하게 대립했다. 성향 중도층(찬성 48%, 반대 41%)은 양론 격차가 크지 않았고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45%, 29%)에서는 구속 수사에 무게가 실렸다.

연령별로 보면 2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구속 수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컸지만 30~50대는 상대적으로 의견이 분분했다(구속 수사 40% 안팎, 반대 50% 안팎).

지역별로 광주/전라(찬성 21%, 반대 72%)에서는 구속 수사 반대 여론이 크게 우세한 반면 대구/경북(58%, 25%), 부산/울산/경남(62%, 27%)에서는 찬성 여론이 우세했다. 수도권에서는 찬반 여론이 팽팽하게 맞섰다.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에 대해서는 폐지해야 한다는 여론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에 대해 '정치적 탄압을 방어하기 위해 유지해야 한다' 27%, '성역 없는 수사를 위해 폐지해야 한다' 57%로 폐지 여론이 두 배 넘게 많았다. 16%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역, 연령, 이념 등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을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다만 이재명 대표가 속한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찬반이 45% 동률로 존폐 양론이 팽팽하게 갈렸다. 성향 진보층(유지 42%, 폐지 50%)과 이재명 대표 구속 수사 반대자(41%, 47%), 대통령 직무 부정 평가자(38%, 48%) 등에서도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유지 의견이 다른 응답자 특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았다.

윤석열 대통령의 2월 넷 째주 국정(직무)수행 지지율이 소폭 오르며 30%대 후반을 기록했다. (사진=대통령실)copyright 데일리중앙
윤석열 대통령의 2월 넷 째주 국정(직무)수행 지지율이 소폭 오르며 30%대 후반을 기록했다. (사진=대통령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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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서는 37%가 '잘한다'며 긍정 평가했고 56%는 '잘못한다'며 부정 평가했다.

윤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78%), 60대 이상(50%대 후반) 등에서, '잘못하고 있다'는 민주당 지지층(91%), 40대(73%) 등에서 두드러졌다. 성향별 직무 긍정률은 보수층 64%, 중도층 28%, 진보층 12%다.

윤석열 대통령의 2월 넷 째주 직무수행에 대한 국민 평가. (자료=한국갤럽)copyright 데일리중앙
윤석열 대통령의 2월 넷 째주 직무수행에 대한 국민 평가. (자료=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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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들(369명, 자유응답)에게 그렇게 평가하는 이유를 물어봤다.

'노조 대응'(24%)을 가장 많이 꼽았다. 주초 윤 대통령의 '건폭' 등 건설노조 겨냥 발언 등이 기존 지지층에게 강한 인상을 준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공정/정의/원칙'(8%), '경제/민생'(7%), '외교', '국방/안보'(이상 5%), '전반적으로 잘한다'(4%),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결단력/추진력/뚝심'(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들(561명, 자유응답)은 '경제/민생/물가'(18%)를 가장 많이 지적했다. 다음으로 '외교'(10%), '독단적/일방적'(9%), '경험·자질 부족/무능함'(5%), '이재명 수사', '통합·협치 부족', '전반적으로 잘못한다'(이상 4%), '소통 미흡', '공정하지 않음'(이상 3%) 등을 부정 평가 이유로 들었다.

이번 주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7%, 민주당 34%, 정의당 4%로 조사됐다.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층은 24%로 집계됐다. 특히 20대에서는 무당층이 절반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변화가 없고 민주당은 4%포인트 상승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에 대해 국회가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 (자료=뉴스토마토)copyright 데일리중앙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에 대해 국회가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 (자료=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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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20~23일 만 18세 이상 국민 1202명(무선 100%)에게 임의 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응답률 3.4%,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8%p)는?

가장 뜨거운 현안인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국회가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물었다.

'체포동의안에 찬성해야 한다' 45.7%, '체포동의안에 반대해야 한다' 47.4%로 찬반 여론이 오차범위 안에서 팽팽했다. '잘 모름' 7.0%.

'반대' 의견은 18~29세(51.5%), 40대(59.4%), 50대(52.6%), 경기/인천(52.8%), 광주/전라(60.0%)에서 50%를 웃돌았다.

'찬성' 의견은 60대 이상(57.2%), 대구/경북(57.9%), 부산/울산/경남(55.1%), 강원/제주(50.7%)에서 절반을 넘었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88.7%와 보수층의 76.3%는 체포동의안에 찬성, 민주당 지지층의 89.4%와 진보층의 76.4%는 체포동의안에 반대했다. 중도층(찬성 43.4%, 반대 45.5%)은 찬반이 엇비슷했고 정의당 지지층(33.0%, 59.5%)에선 반대가 우세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2월 넷 째주 국정운영에 대한 국민 평가. (자료=뉴스토마토)copyright 데일리중앙
윤석열 대통령의 2월 넷 째주 국정운영에 대한 국민 평가. (자료=뉴스토마토)
ⓒ 데일리중앙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서는 38.5%가 '잘하고 있다'며 긍정 평가했고 59.0%는 '잘못하고 있다'며 부정 평가했다. 2.5%는 '잘 모름'.

지난주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2.1%포인트 증가했고 부정 평가는 2.2%포인트 줄었다.

2월 넷 째주 정당 지지도. (자료=뉴스토마토)copyright 데일리중앙
2월 넷 째주 정당 지지도. (자료=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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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지지도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접전 양상이었다.

민주당 43.9% 국민의힘 41.5%, 정의당 2.7%, 기타 정당 1.9%를 각각 기록했다. 무당층은 10.0%('없음' 9.0%, '잘 모름' 1.0%)였다.

이 두 조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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