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고양특례시는 원당지역 도시공간 재구조화를 통해 원당의 미래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원당신성장TF' 를 출범했다고 7일 밝혔다.
'원당 재창조 프로젝트'는 고양시가 애초 원당 신청사 건립 계획을 백지화하고 백석동 요진 업무빌딩으로 청사를 옮기기로 하면서 이에 따른 주민 반발을 달래기 위해 내놓은 대안 프로젝트다.
원당역세권을 중심으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역세권 재개발, 주교 공영주차장 및 신청사 예정부지에 대한 복합개발, 원당역과 주교공영주차장에 이르는 '원당 고양대로 상징가로' 조성 계획을 담고 있다.
또한 원당 재정비 촉진지구 재개발 조기 실행, 도시재생활성화 구역 재개발, 현 고양시청사 부지 및 주변지역(문화복합지구) 복합개발도 포함한다. 민간자원을 활용한 지역개발사업으로 공공성을 살리고 예산투자 대비 효과가 높은 고효율의 도시개발을 목표로 한다.
원당신성장TF는 고양시 청사를 기존 원당지역에서 백석동 업무빌딩으로 이전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지역주민의 우려를 해소하고 구도심 원당지역 활성화를 위한 원당 재창조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운영하는 코디네이터 전담팀이다. 원당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 등 사업(프로젝트) 추진을 뒷받침하고 실행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시는 원당재창조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부서 간 참여·협업 및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정부정책과 연계해 지역실정에 적합한 방향으로 고양형 프로젝트 계획을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지역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사업계획에 반영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원당신성장TF 출범은 원당지역 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원당지역의 재정비촉진으로 새로운 주거환경이 조성되고 민간재원을 활용한 복합개발과 일자리 창출이 지역가치 상승으로 이어져 경제자유구역 지정, 첨단기업유치, 민간투자 활성화를 통한 고양시 산업시설 증가 등에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양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원당 재창조 프로젝트'의 성공 여부는 시청사 백석동 이전에 따른 주민 반발을 조기에 수습하고 설득하느냐에 달려 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